"<콜 오브 듀티>는 너무 오래돼서 아이디어가 고갈된 것 같다.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 2003년 인피니티 워드를 공동 창립한 챈스 글래스코가 프랜차이즈의 아이디어가 고갈됐다는 주장을 꺼냈다.
챈스 글래스코는 인피니티 워드에서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 <모던 워페어 2> 등의 게임을 개발했다. 그는 최근 오클라호마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콜 오브 듀티> 프랜차이즈가 "마치 <심슨 가족> 같다"며 너무 오래됐기 때문에 아이디어가 고갈된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것이 "신선한 게임플레이 아이디어와 혁신" 측면의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게임 외신 폴리곤은 이를 "(개발진의) 기량이 떨어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글래스코는 현재 인피니티 워드를 떠난 전직자 입장에서 <콜 오브 듀티>에 대해 이야기했다. 같은 인터뷰에서 그는 "요즘도 <워존> 외에는 거의 플레이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챈스 글래스코의 쓴소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콜 오브 듀티>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FPS 프랜차이즈다. 지난해 출시된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은 시리즈 역대 최대 규모의 출시 기록을 세웠다(게임패스 포함). 폴리곤은 "사람들이 <심슨 가족>을 계속 시청하는 것처럼, 올가을 출시될 <콜 오브 듀티>도 품질이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는 상관없이 계속 플레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