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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 진짜 친환경 게임, 황무지를 녹지로 '테라 닐'

도시 건설 장르를 거꾸로? 수익 일부는 야생동물 보호 단체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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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준(음주도치) 2023-02-22 18:27:28

이제는 게임을 하면서 부상 당한 우리 팀 한조 체력만 챙길 게 아니라, 지구 환경도 지켜보면 어떨까. 황무지를 녹지로 바꾸는, 거꾸로 돌리는 도시 시뮬레이션 게임 <테라 닐>(Terra Nil)이 그런 상상을 도와준다. 2월 21일, <테라 닐>의 출시 일자와 새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도시 건설 장르를 역으로 해석한 <테라 닐>은 척박한 땅을 동물들이 사는 생태계로 변화시키는 게임이다. 풀과 나무를 심고, 바다를 정화하고, 동물들의 서식지를 마련한다. 사용하는 기술과 건축물도 풍력, 수력 발전을 활용하는 등의 '에코 테크놀로지'다. 먼 거리까지 물을 뿌리는 건물, 수로를 개척하는 드릴 미사일, 모종을 기르기 위해 물레방아처럼 회전하는 수경 재배 시설까지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다.

 

매번 달라지는 다양한 맵을 동물들이 뛰어놀 수 있는 자연 환경으로 돌려놓고, 마지막에는 건물을 모두 재활용해 개입의 흔적을 남기지 않고 떠나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평화로운 음악을 들으며 점점 생명력을 얻어가는 숲과 강을 바라보는 과정은 플레이어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황무지를 녹지로 바꿔 동물들이 살 수 있게 만든다.
모든 건물을 재활용해 흔적 없이 떠나는 게 최종 목표

 

<테라 닐>의 특징 중 하나는 수익 일부를 야생동물 및 환경 보호 단체 EWT(Endangered Wildlife Trust)에 기부한다는 것이다. EWT는 생물 다양성과 생태 환경 보호를 목표로 21개국에서 활동하는 비영리 공익 단체다.

 

공동 제작자이자 수석 디자이너인 샘 알프레드는 "개발 초기부터 우리는 <테라 닐>이 실제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원했다"며 "개발사는 스팀에서 <테라 닐>을 판매할 때마다 수익의 일부를 EWT에 기부하여 현실 세계의 생태계를 보존하고 복원하려는 노력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 라이브스(Free Lives)에서 개발하고 디볼버 디지털(Devolver Digital)에서 퍼블리싱하는 <테라 닐>은 오는 3월 29일(한국 시간) 모바일(iOS, 안드로이드), PC(스팀)로 출시된다. 특히 모바일에서는 넷플릭스 게임 타이틀로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스팀에서 데모 버전을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어 인터페이스와 자막을 지원한다.

 

<테라 닐>은 수익 일부를 멸종위기종을 보호하고, 생태 환경을 보호하는 비영리 단체 EWT에 기부한다. (사진 출처: EW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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