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와 추리물이라니, 쉽게 섞이기 어려운 장르가 만났다.
<좀비 폴리스: 크리스마스 댄싱 위드 폴리스 좀비>는 인간 신입 탐정 '타무라 야스'와 활력 넘치는 좀비 탐정 '카바네 아케미'가 콤비를 이뤄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해결하는 어드벤처 게임이다.
게임에서는 "좀비이기 때문에" 아케미만 할 수 있는 수사가 따로 있다고 한다. 좀비의 초능력과 인간의 추론 능력을 함께 이용하라고 소개됐는데, 과연 수사에 활용되는 좀비의 능력은 무엇일까?
범죄 현장에서는 좀비 형사와 함께 인터뷰를 통해 증언을 듣고, 증거를 수집한다. 조사 중엔 자유롭게 추론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현장에서 모든 정보를 먼저 수집해도 좋고, 직관으로 돌파해도 괜찮다. 사건을 해결하고 범인을 찾아내야 한다. 게임 설명에 의하면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마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플레이어의 추론에 따라 여러 엔딩으로 이어진다.
먼저 눈을 사로잡는 건 매력 있는 아트와 콘셉트다. 좀비와 탐정(경찰)까지는 어떻게 연결지어 생각해볼 수 있겠는데, '댄스'는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4월 19일에 공개된 트레일러에서 좀비 탐정 '아케미'는 조명이 비추는 무대 위에서 춤을 추는 대신 '목을 뽑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아트를 자세히 살펴보면 몸과 목 사이를 이어 붙인 흔적이 보인다. 좀비 초능력과 댄스라는 키워드가 어떻게 묶여 나올지 기대된다.
일본 개발사 ALTERCIWS와 로브스튜디오가 만든 <좀비 폴리스>는 2024년 여름 스팀 출시 예정이다. 정식 출시 이전인 6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 기간 동안 챕터 1 '나미도 호텔 몰락 사건'이 무료로 공개된다. 영어, 중국어 간체, 일본어는 지원하지만, 아직까지 한국어 지원 계획은 없는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