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블레이드>에서 지구의 생존자들은 '자이온'이라는 도시에서 생활하고 있다. 게임을 플레이하며 실제로 갈 수 있는 장소다. 개발진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기에 NPC에게 동정심이 들 것이라고 했다.
자이온 (출처: SIE)
그 외에도 <스텔라 블레이드>에는 선형적인, 혹은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다양한 지역이 존재한다. 무너진 도시부터 황무지, 지하철역, 궤도 엘리베이터와 같은 장소를 게임에서 탐험할 수 있다. 개발진은 수평적인 것을 넘어 수직적인 레벨 디자인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
김형태 디렉터는 "초반에는 어느 정도 선형적으로 설계된 맵을 만나지만, 지상의 생존자들과 만나는 순간 굉장히 넓은 범위로 확산되고 어디로든지 갈 수 있는 세계를 만나게 된다"고 강조했다.
시프트업의 사운드팀은 "<스텔라 블레이드>의 사운드는 단어로 표현하면 '쨍'하다"라고 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상대의 공격을 정확한 타이밍에 받아치는 '패링'이 중요하다. 개발진은 빠르고 화려한 전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으며, <갓 오브 워>나 <세키로>, <다크 소울>, <데빌 메이 크라이>, <베요네타>와 같은 게임에서 영감을 받았다.
(출처: SIE)
'듀얼센스'의 신기능도 십분 활용했다. 그 외에도 사운드와 후속 애니메이션과 같은 부분에서도 자연스런 모습이 나올 수 있도록 집중했다.
'보스 전투'도 개발진이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부분이다. 지역마다 최소 3종의 보스가 등장할 예정이며, 보스 몬스터를 상대할 때는 패턴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형태 디렉터는 "게임은 제 독재로 만들어진 게임과 같지만, 그 독재가 굉장히 빈약하다"라며 "모두가 제 말을 들어주는 척 하면서 자신이 만들고 싶었던 것을 만들었다"라고 했다. 개발진은 보스의 팔, 다리 길이를 조정한 일화를 언급하며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게임이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SIE와의 만남도 소개했다. 김형태 디렉터가 한국에 있던 SIE의 베테랑 '요시다 슈헤이'에게 "저희가 게임을 만들었다"라며 연락했고, 요시다 슈헤이가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며 시작했다. 김형태 디렉터는 PS와의 추억에 대해 "콘솔을 살 수 없을 정도로 가난하게 자랐다. 대학생이 되어서야 PS1을 구매해 게임을 했고, 나도 이런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받았다"라고 했다.
김형태 <스텔라 블레이드> 디렉터 (출처: SIE)
개발진은 "무엇보다도 한국에서는 콘솔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때문에 전 세계의 유저분들을 상대로 좋은 게임을 만들고 싶어하는 열망을 가진 분들에게, <스텔라 블레이드>가 콘솔 게임이 한국에서도 나올 수 있다는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김형태 디렉터는 "<스텔라 블레이드>는 여러분을 위해 만들었다"라며 "싱글플레이 콘솔 게임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개발자들이 그 문화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있는지, 어떻게 그 마음을 어떻게 게임에 담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가볍게 패드를 들어라"라며 동영상을 마무리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2024년 4월 26일 정식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