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다양한 게임을 섭렵해 온 ‘잡식성’ 게이머라면 자신의 경력과 지식을 뽐낼 기회가 왔다. 해외 웹사이트 ‘하우롱투빗’(howlongtobeat.com)이 내놓은 ‘게임 플레이 시간’ 맞추기 웹게임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우롱투빗은 유저들이 기입한 정보를 토대로 개별 게임의 평균 플레이시간을 알려주는 데이터 제공 사이트다. ‘메인 스토리 공략’, ‘메인/사이드 스토리 공략’, ‘완전 공략’ 등 세 가지 플레이 유형에 따라 구체화한 정보를 제공해 게임 구매에 참고할 만하다.
이들이 공개한 <하우롱투빗: 더 게임>은 타이틀 별 플레이 시간 및 유저 평점을 최대한 근접하게 맞춰 점수를 버는 게임이다.
물론 플레이타임을 정확히 외우고 있어야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세 종류의 ‘파워업’을 통해 대략적인 힌트를 제공받을 수 있다. 먼저 ‘드러내기’(reveal) 파워업은 ‘메인 스토리 공략’, ‘메인/사이드 스토리 공략’, ‘완전 공략’ 등 세 가지 플레이 유형 중 한 항목의 정답을 드러내, 나머지 두 항목을 더 쉽게 짐작하게 해준다.
두 번째 파워업 ‘조사’(probe)를 누르면, 각 답란에 적어 놓은 숫자가 얼마나 정답에 근접하는지 색상 힌트를 통해 짐작할 수 있다. 정답에 가까운 순서대로 청색, 녹색, 주황색, 적색 힌트가 나온다.
마지막으로 ‘펼치기’(Spread) 파워업을 누르면 ‘메인 스토리 공략’, ‘메인/사이드 스토리 공략’, ‘완전 공략’ 등 세 가지 플레이 유형별 소요 시간을 서로 대강 비교할 수 있는 막대그래프가 출력된다. 예컨데 ‘완전 공략’의 막대그래프 길이가 ‘메인/사이드 스토리 공략’의 두 배라면, 소요 시간 역시 두 배로 짐작할 수 있다.
뉴욕타임즈의 낱말 짐작 게임 <워들>과 유사하게, <하우롱투빗: 더 게임>은 ‘데일리 모드’를 통해 매일 총 3가지의 지정 타이틀을 공통 문제로 제시한다. 그 외에는 랜덤 타이틀로 자신의 기록에 도전하는 ‘랜덤 모드’, 특정 주제에 해당하는 게임들을 가지고 친구들과 경쟁하는 ‘커스텀 모드’가 있다.
(출처:howlongtobea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