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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도생 대신 경험의 공유" 민트로켓의 새로운 방향성

한국에서 쿨하고 재미있는 게임이 성공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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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사랑해요4) 2024-04-25 12:20:32

<데이브 더 다이버>의 황재호 PD를 신임 본부장으로 임명한 '민트로켓'이 앞으로의 방향성을 밝혔다.


민트로켓은 참신함과 재미에 중점을 둔 소규모 게임을 만들기 위해 2022년 설립된 넥슨의 서브 브랜드다. 넥슨의 '빅 앤 리틀' 전략에서 '리틀'을 담당하고 있으며, 작은 개발팀으로 나뉘어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여러 소규모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다.


대표작은 2023년 정식 출시된 <데이브 더 다이버>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영국 영화 및 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에서 '게임 디자인' 상을 수상하며 국내외 게이머에게 인정받았다. 





# <민트로켓>의 현재와 미래


민트로켓은 자율성을 가진 팀으로 나뉘어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황재호 본부장은 이런 시스템에 대한 장점이 분명 있었으나, 단점 또한 있었다고 언급했다. 개별적으로 게임을 개발하다 보니 보니 <데이브 더 다이브>처럼 먼저 출시해 좋은 평가를 받은 프로젝트의 경험을 다른 개발팀에 전달하기 어려웠기 때문. 


더불어 게임의 뚜렷한 방향성 설정이나 퀄리티 검증 체계가 부족해 게이머의 의구심을 사기도 했다고 전했다. 스팀에서 첫 테스트를 시작한 후 빠르게 개발 취소 결정을 한 <웨이크러너>를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첫 테스트의 부정적 반응으로 빠르게 개발을 종료한 <웨이크러너>

황재호 본부장은 단점을 극복하고자 각자도생 대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게임을 다듬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리틀 전략에 집중해 조금 더 캐주얼하고 색다른 게임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내부에서 개발 중인 게임의 근황에 대해서도 밝혔다. 익스트랙션 장르로 개발 중인 <낙원>은 넥슨의 '빅 프로젝트'로 전환됨에 따라, 민트로켓이 아닌 넥슨 본부에서 강력한 지원을 통해 개발된다. 조선 호랑이 프로젝트 <프로젝트 V>는 비주얼 연구 노하우를 넥슨의 대형 프로젝트에 녹이는 방식으로 재편됐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DLC를 포함한 여러 콘텐츠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더불어 기존에 개발하고 있던 넥슨의 프로젝트 중, 민트로켓의 결과 맞는 프로젝트를 선별해 게임이 성공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현재 공개할 수준은 아니지만, 민트로켓에 게이머들이 바라는 '재기발랄한 싱글플레이 게임'에 대한 개발도 진행 중에 있다. 그러나 앞으로 결이 맞고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나온다면 모바일이나 멀티플레이 게임도 개발할 예정이다.

동영상 말미에서 황재호 본부장은 "돈이 될까?"라는 말로 한국 게임 사업이 기억되질 원하지 않는다며, 쿨하고 재미있는 게임이 한국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민트로켓은 현재 창의력으로 무장한 개발자를 모집하고 있다.


황재호 민트로켓 본부장 (출처: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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