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낱말 추측 게임 <쌍근>이 기존 대비 2배 이상의 어휘 데이터베이스 확장과 함께 ‘커스텀 퀴즈’ 공유 모드 업데이트를 마쳤다. 더불어 <포탈> 시리즈의 아버지로도 잘 알려진 <쌍근> 개발자 지프 바넷도 이달 한국 킨텍스에서 열리는 플레이엑스포를 찾아 강연 및 팬 미팅에 나설 예정이다.
뉴욕타임즈의 낱말 게임 <워들>과 비슷하게 플레이하는 <쌍근>은 웹사이트에 접속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모든 유저에게 동일한 2글자 단어가 하루 1개씩 출제되며, 총 일곱 번의 기회 안에 정답을 맞혀야 한다. 더 많은 플레이를 원하는 유저들을 위해 ‘연습 라운드’도 별도 제공된다.
재미있는 메카닉과는 별개로 다소 부족한 어휘 데이터베이스는 그동안 아쉬운 지점으로 꼽혀 왔었다. 바넷은 “<쌍근>출시 이후 매일 업데이트를 했다. 원래 게임 내 어휘는 6,000개였는데, 현재는 17,000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5일에는 대형 업데이트인 ‘길조 퍼즐’ 기능이 새로 추가됐다. 이것은 유저가 마음대로 쌍근 퍼즐을 만든 뒤, 링크를 통해 이를 친구와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길조 퍼즐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본편 클리어시 출력되는 스토리 1화를 확인해야 한다. 그런 뒤에는 <쌍근> 화면 오른쪽 아래의 연필 버튼을 눌러 원하는 2글자 단어를 입력한 뒤, 우편함 버튼을 눌러 생성된 URL을 공유하면 된다.
바넷이 직접 제작한 '길조 퍼즐' 설명 이미지
한편 바넷은 오는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고양시 킨텍스 전시관에서 열리는 플레이엑스포에서 강연 및 팬 미팅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팬 미팅 부스에서는 사인회 및 경품 뽑기 등 행사가 열린다.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바넷이 직접 촬영한 아래 영상을 통해 ‘길조 퍼즐’ 기능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