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오브 듀티> 신작이 출시 첫날부터 Xbox 게임 패스로 제공될 것이라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 외신 월스트리트저널은 17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콜 오브 듀티'를 구독 서비스에 출시함으로써 비디오 게임 판매 전략을 대대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의 인기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나, 세계 시장에서 <콜 오브 듀티>는 명실상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핵심 IP다. 2022년 6월 기준 시리즈 누적 판매량은 4억 2,500만 장을 돌파했으며, 총 300억 달러(약 39조 원) 이상 수익을 올렸다.
한편 게임 패스는 정체기에 도달한 상황이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게임 패스는 2021년 1,800만 명, 2022년 2,500만 명, 2024년 3,400만 명의 구독자를 달성했다. 2023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보고서에 따르면 당해 Xbox 콘텐츠 및 서비스에 대한 목표 성장치는 4.4% 였지만, 실제로는 0.7%에 그쳤다. 게임 패스 성장률은 2022년 설정했던 73%에 미치지 못하는 28%였다. 목표를 하회한 것이다.
게임 패스 최고 인기 게임인 <디아블로 4>
이같은 정책은 <디아블로 4>를 통해 한 차례 검증을 마친 바 있다. 지난 3월 말 게임 패스에 추가된 <디아블로 4>는 5월 20일 기준으로도 게임 패스 인기 순위 1위를 기록 중이다. <디아블로 4> 역시 <콜 오브 듀티>와 마찬가지로 본편과 별도로 시즌별 추가 콘텐츠를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