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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면 나이 먹는 액션 게임, '시푸'가 엇갈린 평가 마주한 이유는?

"전투는 확실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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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철(텐더) 2022-02-07 11:55:26

"전투는 확실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프랑스 인디 개발사 슬로클랩(Sloclap)이 개발한 <시푸>가 다소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늘(7일) 오전 기준 <시푸> PS5, PC 버전은 각각 76점, 81점의 메타크리틱 스코어를 기록 중이다. 이는 메타크리틱이 설정한 '전반적으로 호평받은' 등급에 해당한다.

 

95점으로 최고점을 부여한 벗 와이 도우(But Why Tho)는 "<시푸>는 놀라울 만큼 어렵지만, 그 과정만 넘으면 개발자의 비전에 맞게 만들어진 게임을 만날 수 있다"라고 호평했다. 게임 레볼루션 역시 "어려운 전투와 나이 시스템은 다소 힘겹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것만 돌파하면 올해 최고의 게임을 플레이했다는 만족감을 느낄 것"이라는 긍정적 코멘트를 남겼다.

 

"어려운 단계만 넘으면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출처: 메타크리틱)

 

80점대부터는 분위기가 조금 달라진다. 게임의 단점을 꼬집는 코멘트가 늘어난 탓이다.  

 

앱 트리거는 "화려한 아트와 어렵지만 재밌는 컨트롤은 매력적이지만, 스토리가 부족한 느낌"이라고 지적했고, 코믹북 닷컴 역시 "복잡한 구조나 나이 시스템은 만족감을 선사한다. 하지만 <시푸>의 스토리는 유저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기엔 다소 부족하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50점을 부여한 체크포인트 게이밍의 코멘트는 조금 더 구체적이다. 체크포인트 게이밍은 "<시푸>는 놀라운 게임이 될 수 있었지만, 터무니없이 어려운 난이도는 유저를 지치게 한다. 슬로클랩은 난이도 조절과 같은 옵션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라며 "변화가 생기기 전까지는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고 기다릴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터무니없는 난이도는 유저를 지치게 할 것" (출처: 메타크리틱)

 

유저들의 반응도 매체의 평가와 크게 다르지 않다.

 

디럭스 에디션을 통해 <시푸>를 플레이한 유저들은 게임의 '전투'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소울류를 연상케 하는 디테일한 메커니즘과 게이지를 쌓아 피니시를 만드는 전투 방식에 대한 호평이 적지 않다.

 

문제는 난이도다. 특히 상, 중, 하로 구분되는 회피나 가드 등이 지나치게 어렵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사망하면 나이를 먹는 '나이 시스템' 역시 <시푸>의 난이도를 올린 요소로 꼽힌다. 지나치게 나이를 먹기 전에 스테이지를 돌파해야 함은 물론, 특정 해금 요소가 연령에 따라 적용되지 않는 상황까지 고려하며 게임을 플레이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푸>가 다소 엇갈린 평가를 마주한 이유다.

 

<시푸>는 가족을 살해한 이를 쫓는 쿵푸 수련생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 어드벤쳐 게임으로, 사망한 주인공을 부활시키는 마법의 팬던트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8일 출시될 <시푸>는 PS4, PS5, PC를 통해 플레이할 수 있으며 공식 한국어 자막을 지원한다. 

 

(출처: 슬로클랩)

 

(출처: 슬로클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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