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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소프트, ‘게임 정가 70달러 시대’ 진입 선포?

‘큰 게임’은 70달러에 판매한다는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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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언(톤톤) 2022-09-13 13:45:25
“‘큰 게임’은 70달러에 팔겠다.”

유비소프트가 자사의 향후 게임 가격 정책을 밝혔다. 일부 트리플A 타이틀의 경우 70달러에 판매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이브 기예모 유비소프트 CEO가 경제지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직접 밝힌 내용이다. PS5와 Xbox 시리즈 X/S용으로 출시하는 고사양 게임들을 기존 통용되던 60달러(약 8만 2,000원)가 아닌 70달러(약 9만 6,000원)에 판매하겠다는 것.

풀 프라이스(정가)는 이른바 ‘트리플A’로 통하는 고사양 게임의 표준 가격을 일컫는 말로 널리 사용된다. 2005년 Xbox 360 등 기기 출시로 콘솔 7세대가 열린 이래 약 15년 동안 게임 풀 프라이스는 60달러로 인식되어 왔다.

변화가 찾아온 것은 지난 2020년 말 PS5, Xbox 시리즈 X/S 등 당시 기준 ‘차세대’ 게임 콘솔이 출시하면서부터다. 2K가 신작 의 PS5 버전 가격을 69.99달러로 결정하는 등, 가격 인상 기조를 밝히면서 차기 풀 프라이스는 69.99달러로 통일되리란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이후 차세대 타이틀이 충분히 출시되지 않으면서, 정가 70달러 시대의 본격적 시작은 미뤄져온 모양새다. 다만 물가 상승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할 때 언젠가 반드시 찾아올 변화로 바라보는 시선이 많다.

일례로 소니 역시 PS5용 타이틀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와 <데몬즈 소울> 리메이크의 가격을 70달러로 정하면서 인상 흐름에 힘을 실었다. 이런 와중에 유비소프트가 다시금 ‘뉴노멀’을 환기하면서 동참의 뜻을 밝힌 셈이다.

다만 기예모 CEO가 말한 ‘큰 게임’이라는 표현은 일부 신작의 전략적 가격 인상을 정당화할 마케팅 수사로 비칠 가능성도 있다. 그 적용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이다. 대표적 예로 유비소프트의 주력 IP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차기작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 스탠더드 에디션의 가격은 49.99달러(약 6만 8,000원)로 정해져, ‘큰 게임’의 구분 기준에 다소 의구심을 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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