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최근 "PS5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한 것에 이어, PS5 전용 타이틀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유튜브 채널에 1월 17일 올라온 '플레이스테이션 2023년 출시 예정작' 리스트를 확인해보니 3분의 2가 PS5 전용 타이틀이었다.
소니는 영상에서 PS5 전용 타이틀이거나, PSVR2가 필요한 게임의 경우 하단에 'PS5 only' 또는 'PS5 and PSVR2 required'라는 표시를 했고, PS4 호환 게임에는 제목 외 별도의 표시가 없었다. 아래는 해당 게임들의 플레이스테이션 기기 호환성을 정리한 목록이다.
PS5 전용 타이틀 총 13개
<파이널 판타지 16>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버닝 쇼어스>
<마블 스파이더맨 2>
<포스포큰>
<수어사이드 스쿼드: 킬 더 저스티스 리그>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
<스텔라 블레이드>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
<얼론 인 더 다크>
<퍼시픽 드라이브>
<더 로드 오브 더 폴른>
<신듀얼리티>
<와일드 하츠>
PS5와 PSVR2 모두 필요한 타이틀 총 2개
<파이어월 울트라>
<호라이즌 콜 오브 더 마운틴>
PS4 호환 타이틀 8개
<어쌔씬 크리드 미라지>
<레지던트 이블 4>
<스트리트 파이터 6>
<데스티니2 라이트폴>
<이터나이츠>
<TCHIA>
<시즌: 미래로 쓰는 편지>
<호그와트 레거시>
플레이스테이션 2023년 출시 예정작으로 영상에 소개된 23개 게임 중 PS5 전용은 15개로 PS4와 호환되는 타이틀은 8개다.
해당 영상의 댓글 창에는 PS5로 출시되는 게임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우호적인 의견과 아쉬워하는 의견이 공존했다. PS5를 이미 보유하고 있거나, 구매 예정인 유저들은 PS5 타이틀이 늘어날수록 반가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특정 게임 타이틀이 더 높은 퀄리티로 출시되길 기대하는 유저들도 PS5로만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탑재됐을 것이라는 마음으로 우호적인 댓글을 남겼다.
PS5가 2020년 말 출시된 이후, PS5를 구매했던 유저들은 'PS5 전용 타이틀이 적어 기기 보유가 유명무실하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커뮤니티에 토로해왔다. 당장 작년까지만 해도 '신작 개발 주기가 너무 길다', 'PS5가 <원신> 머신으로 전락했다'는 글을 쓴 유저들이 적지 않았다.
반면, PS5 전용 타이틀이 늘어나는 것이 아쉽다는 반응을 보인 유저들은 'PS4의 시대는 끝나간다', 'PS4 게임은 거의 안 보인다'는 댓글을 남겼다. 특히 PS5 전용 타이틀로 나오는 <마블 스파이더맨 2>를 PS4로도 플레이하고 싶은 팬들은 아쉬운 마음에 '스파이더맨 2 PS4로도 나오나요?'라는 질문을 남긴 경우가 종종 있었다.
영상에 소개된 게임들은 기대작을 위주로 엄선한 목록이라서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에 출시될 모든 작품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메인 게임들의 출시 경향은 확인할 수 있었다. 이대로 PS5 전용 타이틀이 대세가 된다면, 2013년 첫 출시 이후 10년째를 맞이하는 PS4에 대해 소니가 호환 타이틀을 앞으로 얼마나 오래 내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