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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나왔으면 대참사" 라이즈 오브 더 로닌, 이토 히로부미도 나와

"발매 취소가 이해가 간다"는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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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사랑해요4) 2024-03-22 15:15:06
"국내 출시됐으면 대참사였다."

국내 출시가 취소됐던 PS5 게임 <라이즈 오브 더 로닌>이 정식 출시 후, '이토 히로부미'와 같은 한국에서는 민감하게 받아들여지는 인물이 등장한다는 정보가 나왔다. 

<라이즈 오브 더 로닌>은 코에이 테크모 산하의 '팀 닌자'가 개발한 오픈월드 액션 게임이다. 지난 1월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등급 심의를 받았으며, 한글화를 통해 3월 22일 출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출시를 앞두고 갑작스레 국내 출시가 취소됐다. SIE는 자세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당시에도 추측만 무성했다. 많은 게이머들은 게임이 19세기 말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했으며, 트레일러와 개발자 인터뷰에서 정한론(征韓論)을 주장했던 사상가 '요시다 쇼인'이 등장했기 때문이라고 예상했을 뿐이다. 

하지만 한국을 제외한 국가에 정식 출시된 이후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나오고, 등장 인물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게이머들의 구설수에 다시 올랐다. 대표적으로 을사늑약을 맺었던 일본 제국의 내각총리대신 '이토 히로부미'나 일본 군국주의의 기반을 만든 야마가타 아리토모와 같은 인물이 등장하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게이머들은 "국내 출시를 취소하지 않았다면 정말 큰일났다", "출시가 취소된 이유가 이해가 간다"는 평가를 남기고 있다. 역사상 민감한 인물이 다소 나오는 만큼, 한글화를 통해 정식 출시됐으면 큰 논란을 피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출시 후 공개된 메인 스토리의 게임플레이를 보면 '이토 히로부미'가 등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스토리에 따라서 동료로 영입하거나 혹은 적으로 등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 Shirrako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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