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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MMORPG' 에오스 블랙, 유저에겐 '안전한 MMORPG'

<에오스 블랙> 온라인 쇼케이스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안규현(춘삼) 2024-03-22 15:16:20
'The 위험한 MMORPG'

블루포션게임즈가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모바일 MMORPG <에오스 블랙>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22일 선보였다. <에오스 레드>의 핵심 게임성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더욱 진보된 오픈필드 정통 MMORPG를 지향했다는 설명이다.

<에오스 블랙>의 슬로건은 '더(The) 위험한 MMORPG'다. '가장 위험한 MMORPG'를 내세웠던 <에오스 레드>와 비교할 때 유저 간의 분쟁을 더욱 강조했다. 패배한 유저를 노예로 삼아 끌고 다닐 수 있는 '치욕 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그야말로 위험하기 짝이 없는 시스템이다. 

MMORPG 장르의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신작 게임들은 각자 '비장의 무기'를 하나씩 품에 안고 있는 모양새다. <에오스 블랙>의 무기는 무엇인지,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된 주요 정보를 정리했다. /디스이즈게임 안규현 기자






# 패배자는 '노예'로... PK 강조한 '더 위험한' MMORPG

1:1 결투 '봉인전' 패배자에게 적용되는 치욕 시스템

<에오스 블랙>의 성격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은 메인 콘텐츠로 소개된 '치욕 시스템'이다. 

치욕 시스템은 봉인전이라는 1대1 전투 콘텐츠를 통해 패배자에게 부여되는 패널티로, 패배자는 장비가 봉인되어 일정 기간 장비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또한 승자는 패자에게 치욕을 줄 수 있는데, 일정 시간 노예처럼 끌고 다니거나 특정 필드 내 감옥에 가둬 상호작용을 하는 등의 방식이다. 

<에오스 블랙> 김용길 PD는 "단순히 승패만 결정되는 기존의 PvP 콘텐츠에서 나아가 상대방에게 직접적으로 추억을 선사할 수 있다"며 치욕 시스템을 <에오스 블랙>의 가장 차별화된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이렇게 치욕적인 경험을 한 패배자는 '복수 시스템'을 통해 치욕을 되갚아줄 수도 있다. 블루포션게임즈는 이와 같은 분쟁이 끊임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PK(Player Kill) 특화 던전을 준비해 하드코어 MMORPG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으로는 오프라인에서도 언제든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매니징 모드'를 지원해 게임 플레이에 따른 피로도를 덜어줄 예정이다. 매니징 모드 사용 시 자동 정비 후 사냥터 복귀와 같은 '서포팅 모드'도 함께 지원된다. 

매니징 모드



# 블루포션게임즈의 "착한 BM과 유저 친화 서비스" 


<에오스 블랙> 황재호 사업팀장은 게임 내 경제 밸런스와 그에 연관된 BM(비즈니스 모델) 운영 방침에 대해 소개했다. 

황재호 사업팀장은 "회사의 수익을 위해 (유저가) 힘들게 획득한 아이템 가치를 하락시키는 BM은 전작에서도 지양했다"며, 확률형 장비 제작과 최고 등급 아이템 제작의 BM화는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장비 아이템은 사냥을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도록 하고, 소멸형 강화 시스템을 적용해 아이템의 가치 하락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주간, 월간 패키지 등 일명 '과금 숙제'가 부담으로 작용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오픈 초기 패키지를 출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에오스 블랙>에는 영혼체, 패밀리어, 신수 세 가지 시스템이 있다. 이 중 1종은 과금이 아닌 인게임 콘텐츠로 획득할 수 있으며, 다른 1종은 직접 과금이 아닌 보너스의 개념으로 획득할 수 있을 예정이다. 

또한 3종 모두 인게임에서 획득할 수 있는 재화로도 얻을 수 있도록 해 '착한 BM'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뽑기 합성에 대해 실패 경험은 최소화할 예정이며, 낮은 천장과 높은 확률을 적용해 박탈감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재호 사업팀장은 "착한 BM과 유저 친화 서비스는 <에오스 블랙>을 넘어 블루포션게임즈가 추구하는 가치이고 약속"이라며, "이러한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개발자 노트, '더 블랙 라이브' 등의 수단을 통해 지속적으로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소통하겠다는 방침이다. 



#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 운영과 서비스"


정상기 사업실장은 향후 <에오스 블랙>의 운영 방향과 로드맵을 소개했다. 

초기 직업은 '워리어', '아처', '소서리스', '파이터' 4가지다. 출시 이후 업데이트는 매달 진행되며, 첫 대규모 업데이트는 출시 이후 100일 무렵으로 계획 중이다.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클래스, 영지전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공성전의 경우 세금으로 누적되는 상당량의 유료 재화(다이아)를 차지할 수 있는 콘텐츠인 만큼, 출시 이후 유저들의 성장 속도에 맞춰 적합한 시점에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에오스 블랙> 업데이트 로드맵

마지막으로 정상기 사업실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에오스 블랙>을 찾아주신 유저들을 배신하지 않고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 운영과 서비스"라며, 단기적인 매출 성과를 위한 과도한 프로모션이나 고객의 뒤통수를 치는 운영은 경험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에오스 블랙>은 4월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는 베타 테스트 이후, 발견되는 개선점과 유저 피드백을 반영해 올해 상반기 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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