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운드13에서 개발하고 웹젠을 통해 서비스 예정인 <드래곤소드>가 14일, 부산 BEXCO에서 개막한 '지스타 2024'에서 처음으로 체험 버전을 선보였습니다. 하운드 13은 <헌드레드 소울>을 개발한 박정식 대표의 차기작이라는 데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죠. 과연 어떤 게임일까요? 지스타 체험버전을 직접 플레이해봤습니다.
지스타 2024, 웹젠 <드래곤 소드>체험부스
<드래곤소드>는 용과 인간이 대립하는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액션 RPG이자, '오픈월드' 게임입니다. 게임의 제목이기도 한 '드래곤소드'는 이 세계속에서 드래곤을 사냥한 영웅에게 부여 되는 상징적인 칭호입니다. 플레이어는 여신과 마룡이 대립중인 세계를 무대로, 밑바닥 용병단의 여러 개성 강한 캐릭터들과 세계를 뒤흔드는 사건의 중심에 휘말리게 되는데요.
이번 지스타 체험 버전에서는 게임의 초반 도입부 스토리와 함께 플레이하는 '튜토리얼'을 겸하는 메인 스토리 모드, 그리고 게임의 특정 구간을 체험할 수 있는 2가지 '스톨 던전'을 플레이해볼 수 있었습니다. 각각의 모드는 약 15분의 플레이 타임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게임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게임의 기초적인 '액션'을 포함해 이 게임이 지향하는 방향을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체험판에서는 총 3가지 모드를 즐겨볼 수 있었습니다.
언리얼 엔진 5기반의 고퀄리티 비주얼을 자랑한다.
<드래곤소드>의 전투는 여러 명의 캐릭터로 구성된 '파티'를 조작해서 다양한 적들과 실시간으로 공방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눈에 띄는 점은 단순하게 '버튼 연타' 만 한다고 전투를 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들의 상태, 내 파티의 조합, 적의 상태이상 등 여러 상황을 잘 보고 판단해서 끊임 없이 판단하고 '콤보'를 넣어야 한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게임의 전투는 화려하면서도 정교하고, 또 아기자기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게임의 조작, UI 및 캐릭터 '교체' 개념은 다른 <원신>과 같은 오픈월드 게임과 유사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 게임에서는 다양한 스킬을 통해 적에게 '상태 이상'을 걸 수가 있습니다. 바로 적의 상태 이상에 연계된 여러 '콤보'를 넣을 수 있고, 때로는 '콤보를 넣을 수 있는' 다른 파티 캐릭터로 빠르게 스위칭해서 대응해야만 합니다. 전작들에서 큰 호평을 받았던 '손 맛'이 그대로 살아 있기 때문에, 순수하게 '액션 게임' 으로서도 좋은 평가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적들과의 전투는 굉장히 아기자기하면서도 재미있다.
아쉽게도 이번 지스타 체험 버전에서는 '오픈월드' 그 자체의 탐험 콘텐츠는 즐겨볼 수 없었지만, 대신 게임의 필드/던전 탐험에서 실제로 만날 수 있는 여러 '퍼즐' 기반의 콘텐츠는 미리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탈것'인 패밀리어를 이용한 액션이나 콘텐츠도 다수 준비될 예정입니다. 아쉽게도 이번 지스타 체험버전에서는 이에 대해서 제대로 즐길 수 없었지만요
그리고 이런 <드래곤소드>의 탐험 콘텐츠는 '그렇게 어렵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기믹'으로 흥미로움을 선사하고 있었습니다. 가령 던전 탐험에서는 숨겨진 길을 찾기 위해 '벽을 부숴서 숨겨진 스위치를 찾는다 거나', 바닥에 그려진 문양을 보고 주요 오브젝트를 순서대로 정해진 위치에 가져다 둔다는 식의 직관적이면서도, 그렇게 어렵지 않은 퍼즐을 보여줬는데요.
게임의 스토리는 기본적으로 '코믹' 하면서도 진지할 때는 굉장히 진지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가령 이번 지스타 버전에서는 시작과 함께 주인공의 용병단이 '전멸' 하면서 시작합니다. 대체 용병단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개별 캐릭터들은 어떤 배경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지 몰입감 있게 스토리를 전개합니다.
게임의 조작설명. 일반적인 액션 오픈월드 게임을 해본 유저라면 바로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드래곤소드>는 이번 지스타 2024에서 처음으로 체험버전을 공개한 후, 2025년 이후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지스타 기간 미디어 간담회, 인터뷰 등을 통해 다수의 정보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