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 시대 소비에트 연방을 배경으로 한 시티 빌더(도시 건설 게임) 개발사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위해 28,000달러(약 3,600만 원)를 모금했다.
스팀에서 <노동자와 자원: 소비에트 공화국>(Workers & Resources: Soviet Republic)을 미리 해보기로 서비스 중인 3디비전(3Division)은 우크라이나를 돕는 DLC를 발매해 지금까지 28,000달러를 모았다.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각종 조형물이 포함된 DLC이며, 플레이어는 우크라이나풍의 건물, 차량, 운송수단을 자신의 도시에 추가할 수 있다.
해당 DLC의 이름은 '우크라이나를 위한 소비에트 공화국의 도움'이며, 현재 개당 9.99달러에 판매 중이다. 단순 계산 시 2,800여 개에 달하는 DLC가 판매된 것으로 추측된다. 3디비전은 모금액 전액을 우크라이나 적십자사로 보내겠다고 공언했으며, 8월 말까지 DLC의 추가 판매를 위해 '쓰레기 수거차' 등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참고로 해당 DLC는 우크라이나 지역 플레이어에게는 무료로 제공 중이다.
<노동자와 자원: 소비에트 공화국>은 슬로바키아 소재 인디 개발사 3디비전이 만들고 서비스하는 시티 빌더이다. 게임의 차별점은 사회주의 계획 경제가 도입되어있다는 것이다. 플레이어는 냉전기 동유럽 국가의 지도층이 되어 자원의 유통과 배분을 통제하며 도시를 키우게 된다. 게임은 2022년 12월 얼리억세스를 마치고 정식 발매된다. 안타깝게도 이 게임은 현재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