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었어도 오후 4시를 넘기면 당이 급격히 떨어지는 그런 날이 있다. 날씨가 더우니 아이스크림도 좋지만, 커피 한 잔이랑 함께 할 수 있는 디저트라면 더더욱 좋다. 컵케이크가 칼과 석궁을 뽑아 들기 전까지의 이야기다.
우정을 알아간다는 것은 케이크 동료들끼리의 유대감만을 언급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게임에서는 전투가 유일한 옵션으로 주어지지만, <배틀케이크>에서는 '친구 되기' 매커니즘을 통해 적과 친구가 될 수도 있다. 친구가 되는 것에는 경계가 없어서 보스 몬스터까지도 그 대상이 된다. 6개의 마을과 6개의 던전, 5~15시간까지 보장되는 플레이타임 등을 봤을 때 콘텐츠의 양도 적지 않다.
스팀 홀섬게임즈(WholesomeGames) 이벤트 기간인 7월 31일부터 8월 7일까지 한시적으로 <배틀케이크>의 데모를 플레이할 수 있다. 만약 당신이 달콤하고 귀여운 컵케이크들의 모험에 관심이 있다면, 이번 데모 버전이나 정식 출시 버전을 플레이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인디 개발사 볼케이노 빈(Volcano Bean)은 컵케이크들이 전투를 펼치는 턴제 RPG <배틀케이크>의 스팀 출시일을 2023년 10월 26일로 확정지으며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페이스트리와 케이크가 거주하는 파스텔레리아 왕국에서 주인공 '버스데이 스프링클'은 컵케이크들을 이끌고 모험을 떠나게 된다. '레드벨벳', '미드나잇 트러플' 같은 캐릭터와 팀을 이뤄 마을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우정을 알아가는 여정을 함께 한다.
평화로운 파스텔레리아 왕국을 지켜야 한다.
자신만의 개성 있는 컵케이크를 커스터마이징하자.
귀여운 게임이지만 공포게임 같은 연출도 티저에 등장했다.
맞서 싸울 것인가 친구가 될 것인가.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처음에는 <배틀케이크>의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에 이끌려 게임 정보를 찾게 됐지만, 이내 눈을 사로 잡은 것은 개발 기간이었다. 개발사 유튜브 채널의 영상 목록을 들여다보니 2016년부터 게임 개발이 이어져 온 것으로 보이며, 볼케이노 빈은 스팀 페이지를 통해 "정말 달콤한 모험이었지만 이제 출시라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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