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엑스포에서 시연 중인 <폭풍의 메이드: 심장주의보>(이하 부제 생략)는 메이드카페를 운영하는 타이쿤입니다. PC게임을 만들어 보고 싶었던 2명의 모바일게임 개발자들이 만드는 중입니다. 한 명은 도트를 찍고, 다른 한 명은 프로그래밍을 맡고 있습니다. 과거 메이드카페를 찾았던 이력(!)이 있는데, 이로부터 게임 개발의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게임은 2D 도트 그래픽으로 꾸민 <용과 같이> '물장사 아일랜드'를 보는 듯합니다. 두 명의 개발자들도 실제로 <용과 같이> 시리즈의 '물장사 아일랜드'의 영향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는데요. 다양한 성격의 메이드를 기용해서 손님에 따라서 배치하고, 카페의 인기를 위해 영업배틀을 펼치기도 합니다. 게임에는 오무라이스가 맛있어지도록 케첩으로 그림을 그리는 등의 미니게임이 다수 존재하는데 이러한 부분은 <데이브 더 다이버>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버거덕게임즈는 <폭풍의 메이드>가 B급 '병맛' 코미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플레이어 캐릭터는 익명의 의뢰를 받고 메이드 카페에 매니저로 위장 취업하게 되는데, 카페에 계속해서 찾아오는 위기들을 겪으면서 진정한 매니저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코믹하게 풀어냈다고 하네요.
두 개발자는 "메이드카페가 한국에 들어오기도 하고, 서브컬처에서 메이드가 자주 보이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좋은 주제라고 생각했다"며 '본인들이 메이드카페를 좋아해서 이 게임을 만드는 게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을 영리하게 회피했습니다. <폭풍의 메이드>는 오는 11월 스마일게이트의 게임 플랫폼 '스토브'에 독점 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