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설립된 길드스튜디오는 대학 연합 동아리로부터 출발한 인디 개발사로 "명작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뭉친 4명의 개발자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2022년 <블라인드>(BLIND)라는 게임을 만들었는데, 다음 게임까지 함께 만들기로 뜻을 모은 뒤, 지금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이들이 이번 플레이엑스포에 들고 나온 게임은 <레벨라티오>라는 다크 판타지 턴제 전략게임입니다. 타일 위에 유닛을 배치하고 이동시켜서 적과 싸우는 콘셉트인데, 차별화 요소로는 '신앙' 개념이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NPC들의 신앙을 깎아서 자신의 유닛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임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적 NPC는 신앙을 깎아 자신의 덱 안에 넣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최종보스까지 말입니다.
주인공은 아군에게 '성흔'이라는 이름의 버프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또 다회차 플레이를 권장하기 위해서 유닛 한 명을 '전당'에 등록, 다음 회차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합니다. 게임의 맵은 랜덤하게 등장하며, 매번 플레이할 때마다 다른 스킬을 보유한 유닛들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로그라이트'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플레이엑스포 현장을 찾지 못한다 하더라도 <레벨라티오>의 데모를 스팀과 스토브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길드 스튜디오는 "4월 6일 게임의 데모를 올린 후 4월 17일까지의 스팀 지표를 분석한 결과, 꾸준히 많은 국가의 게이머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았다"며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습니다. 참고로 공개된 데모는 대략 20분 분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