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오픈월드 RPG <호그와트 레거시>가 2023년 '선방' 이상의 대성공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지 시각으로 8일 워너 브라더스(WB)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는 연예지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2023년 <호그와트 레거시>의 판매량이 2,200만 장이라고 밝혔다.
회사의 사장 데이비드 하다드는 "<호그와트 레거시>는 2023년에 출시된 게임 중 베스트셀러"라고 자부했다. 특히 전체 판매량 중 200만 장은 12월 홀리데이 기간 중 집계된 것이다. 하다드 사장은 "게이머들이 각자의 세계 속에서 자신만의 새로운 방식으로 해리포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었다"고 축하했다.
게임의 판매 호조와 함께 WB도 득을 봤다. 지난해 5월 실적발표에서 WB는 <호그와트 레거시>의 누적 매출이 10억 달러(약 1조 1,300억 원)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게임은 지난해 11월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도 발매되었으며, WB는 게임의 호실적에 힘입어 <호그와트 레거시>의 후속작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해 2월 출시된 <호그와트 레거시>는 역대 출시된 <해리포터> IP게임 중 가장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원작의 캐릭터들과 다른 시간대를 제시하면서도 호그와트에서 다양한 마법을 익히는 등 학교 생활을 하면서 여러 인물들과 교류하는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