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의 구글 딥마인드. 이번에는 아예 게임을 만드는 생성형 인공지능(Gen AI)를 공개했다.
딥마인드는 5일 게임 플레이 영상에서 게임 메커니즘을 학습한 인공지능 '지니'(Genie)를 발표했다. 설명에 따르면 지니는 합성 이미지, 사진, 스케치를 집어넣으면 플레이어가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2D 플랫포머를 생성한다. 기존 생성형 AI 모델과 유사하게, 이미지를 입력하지 않고 검색어를 통해서 게임을 생성할 수도 있다.
지니는 비디오에서 곧바로 인터랙션을 학습하기 때문에, 간단한 모델로 플레이 가능한 게임을 생성할 수 있다. 딥마인드는 이를 위해 110억 개의 매개변수를 학습시켰으며, 20만 명 이상의 플레이어들이 업로드한 게임 플레이 영상을 통해 게임 메커니즘에 대해 훈련받았다.
지니는 시공간 비디오 토크나이저, 자동 회귀 역할 모델, 잠재 동작 모델 등을 작용해 사용자의 움직임(즉 플레이)를 프레임 단위로 인식하고 점프와 오브젝트와의 상호작용(예를 들면 동전 먹기)을 인식한다.
딥마인드는 "이번 사이트에서는 플랫포머에 중점을 두었지만, 지니는 일반적인 방법론으로 추가 지식 없이도 다양한 범위(Domain)에 적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딥마인드는 알파고, 알파제로에 이어 시뮬레이션 게임의 규칙을 사전에 익히지 않고도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이름은 '뮤제로'(μZero)로 지니와 별개의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