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해외 매체 'VG247'은 <로스트아크>의 해외 퍼블리싱을 맡은 아마존게임즈의 박수민 프랜차이즈 담당자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중 박수민 담당자는 <디아블로 3>의 콘솔 버전을 예로 들며 <로스트아크>의 콘솔 출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팬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라면, 아마존과 스마일게이트RPG 모두가 (출시를) 고려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그렇다면 <로스트아크>는 정말 콘솔로 나올 수 있을까?
먼저 긍정적인 징후를 살펴보자면, <로스트아크>는 출시 직후부터 Xbox 게임 패드를 지원했다. 단순히 지원에서 그친 선이 아니라 업데이트를 통해 원활히 게임 패드 조작이 가능하도록 신경쓰고 있다. 2021년 7월 21일 진행된 패치노트에도 게임패드 관련 버그 수정이 있었으며, <로스트아크>가 글로벌 서버를 론칭한 후 게임 패드로 원활히 게임을 즐기는 유저를 확인할 수 있었다.
2021년 7월 업데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게임패드 관련 내용 (출처 : 스마일게이트)
실제 개발에 착수한 정황도 있다. 2020년 4월, 스마일게이트RPG는 잡코리아나 게임잡 등의 구인 구직 사이트를 통해 <로스트아크> 콘솔 클라이언트 개발 담당을 모집한 바 있다. 스마일게이트RPG 지원길 대표도 2019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로스트아크>의 모바일, 콘솔 버전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부정적인 징후도 있다. 원본 웹진 인터뷰에서는 해당 답변에 대해 "모호하다"(elusive)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은 립서비스 형태의 발언일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