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동물과 혈투를 펼쳤던 에일로이가 낙하산을 타고 돌아왔다.
소니(SIE)는 오늘(28일)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통해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게임 플레이를 최초로 공개했다. 게릴라 게임즈가 개발한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는 2017년 출시, 52개 매체로부터 올해의 게임(Game Of The Year)으로 선정된 <호라이즌 제로 던>의 후속작이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는 전작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으로 전개된다. 주인공 에일로이가 기계 동물과 전투를 펼치는 구성은 동일하지만, 사용할 수 있는 무기나 도구의 종류가 다양해졌기 때문.
가장 인상적인 건 전투에 활용된 다양한 공격 옵션이다.
거대 코끼리(트레머터스크)를 만난 에일로이는 적중시 폭발하는 투창과 기계를 잠시 정지시킬 수 있는 점착성 수류탄으로 시간을 번 뒤, 레이저 총으로 상대를 공격한다. 다른 전투에서는 근처의 적을 뒤로 밀어내는 특수 능력 세트를 추가할 수 있는 '발러 서지'나 강력한 적을 한 방에 쓰러뜨릴 수 있는 '충전식 창'도 확인됐다. 전작에 비해 다양한 전투 구도가 펼쳐짐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는 재앙을 겪은 뒤 수천 년이 지난 지구의 이야기를 다루며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한다. 따라서 이번 타이틀에는 야자수가 즐비한 모래사장이나 바다속, 고대 도시 등 전작에 비해 훨씬 다양한 풍경이 등장한다.
이에 게릴라 게임즈는 이동 과정에서도 다양성을 부여했다. 유저들은 '풀카스터'라는 로프로 맵을 빠르게 이동하거나 '다이빙 마스크'를 통해 바다로 잠수해 적을 피할 수 있다. 또한, '쉴드윙' 낙하산은 단순히 공중으로 떠오를 수 있는 효과를 넘어 높은 곳에서 상대를 급습하는 공격적인 용도로도 활용된다. 물론, 기계 동물에 탑승해 이동 또는 전투를 펼치는 것도 가능하다.
게릴라 게임즈는 "에일로이는 대륙에 퍼진 붉은 역병을 막기 위해 폐허에 숨은 비밀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이는 그녀가 겪을 수많은 수수께끼 중 하나에 불과하다"라며 "게임의 빠른 출시를 위해 모두가 노력하고 있는 만큼, 추후 더 많은 소식을 전해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는 2021년 내 PS4, PS5 독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