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선정 2012년 올해의 게임 12위, PC게임 중 5위, 스포츠게임 중 1위.’
북미·유럽 게임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페이스북 소셜게임 시장에서 국산게임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2009년 설립된 국내 개발사 신타지아(Syntasia)의 <베이스볼 히어로즈>다.
지난 6일 페이스북은 2012년에 나온 ‘페이스북 PC 소셜게임’과 ‘페이스북 연동 모바일 소셜게임’ 중 월간활동유저(이하 MAU) 10만 이상인 게임을 대상으로 ‘베스트 게임 톱25’를 선정해 발표했다. 2012년 1월부터 11월까지 페이스북 유저들이 매긴 평가와 참여율 등을 종합해 순위가 결정됐다.
올해 4월 초 페이스북에서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한 <베이스볼 히어로즈>는 액션과 매니지먼트가 결합된 스포츠 소셜게임이다. 손맛을 살린 타격감과 역동적인 연출로 액션야구를 즐길 수 있고, ‘루키’에서 시작해 ‘메이저’를 목표로 자신만의 야구팀을 키울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페이스북으로 연결된 친구들과 다양한 상호작용을 하게 된다.
<베이스볼 히어로즈>는 오픈 이후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MAU는 이미 250만 명을 돌파해 270만까지 이르렀다. 현재 페이스북에서 서비스되는 스포츠 소셜게임 중 최고 성적이다. 한때 페이스북 소셜게임 시장을 노렸던 국내 게임 개발사들이 대부분 모바일게임으로 방향을 전환한 상황이라 더 주목되는 성과다.
<베이스볼 히어로즈>는 최근 MAU 250만을 돌파했다.(출처: 앱데이터)
신타지아 이성민 대표는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 특히 페이스북 유저들이 평가한 결과이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 첫 게임이었고 기반이 없었기 때문에 게임성 하나로 승부했다. 서비스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는데, 알면 알수록 부족한 점이 많다고 느낀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아직 더 올라갈 목표가 남아 있다. 내년 상반기를 승부처라고 생각하고 새로운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스볼 히어로즈>(//www.facebook.com/appcenter/baseballheroes)는 페이스북에서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