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이 2분기 실적발표에 따른 컨퍼런스 콜을 진행했다.
넷마블은 지난 2분기 매출
5,401억 원(전년대비 54% 증가, 전분기대비 21% 감소) , EBITDA(감가상각전영업이익) 1,212억 원(전년대비 103%
증가, 전분기대비 43% 감소), 영업이익 1,051억 원(전년대비
100% 증가, 전분기대비 47% 감소)을 달성했다. EBITDA
마진은 22.4%, 영업이익률은 19.5%를
달성했다. 차이는 M&A 확대에 따른 상각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익은 781억 원(전년대비
140% 증가, 전분기대비 47% 감소), 지배주주순이익은
702억 원(전년대비 234% 증가, 전분기대비 46% 감소)을
달성했다. 순이익률은 14.5%, 지배주주순이익율은 13%다. 이전 분기 대비 실적이 둔화된 이유에 대해서는 <리니지2 레볼루션> 국내
실적 둔화에 따른 것이나, 동남아 지역 서비스 성공으로 6월
중순부터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해외 매출 비중. 위에서 밝힌 <리니지2 레볼루션> 동남아
성과, 북미 게임사 카밤 인수에 따른 실적 연결 효과로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52%로 다시 반등했다. 넷마블은 3분기부터 본격 진출이 될 것인 만큼 추가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가별
매출 비중으로는 한국이 4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북미 24%, 동남아 13%, 일본이 5%. 기타 국가는 10%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인해 모바일 MMORPG 비중이 39%로 증가, 장르가 다변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5% 이상 매출을 창출하는 게임 수는 5개로 다변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의 상위 매출 게임은 <리니지2 레볼루션>을 비롯해 <마블
컨테스트 오브 챔피언>, <세븐나이츠>, <모두의
마블>, <쿠키잼>이다.
주요 비용 구조로는 2분기 영업비용은 4,350억 원(전년대비 45% 증가, 전분기대비 11% 감소)으로 1분기 대비 매출 감소에 따라 동반 감소했다. 다만, 마케팅비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동남아 마케팅과 <펜타스톰> 등 신규 게임 론칭에 따라 증가했다. 지급수수료는 1분기 대비 매출 감소에 따라 동반 감소, 인건비는 1분기 1회상 인센티브 감소에 따라
1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일본 시장을 3분기 집중 요소로 보고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오는 8월 23일 일본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6일 열린 론칭 파티 등 사전 예약자만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일본 시장에서 이례적인 기록을 내고 있다. 회사는
일본 시장의 축적된 경험과 고품질 게임으로 동남아시아 호조세를 일본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2분기 경영실적 발표 관련 컨퍼런스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전문.
<리니지2 레볼루션>의 3분기
국내 유저 트렌드는? 일본 분위기는 어떤가?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3분기
유저 트렌드는 5월까지 지표가 일부 하락했으나 6월 이후에는
DAU, 매출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현재 1개월 반 이상 안정적, 소폭 성장하고 있다.
일본 시장에 대해서는, 그동안 일본시장에 대한 축적된 경험, 일본에 맞는 현지형 개발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말할 수 있다. 오랜
기간 동안 전략적 사전 마케팅을 진행해 기대감 많이 올라온 상태다. 지난 8월 6일 진행한 일본 쇼케이스 통해 유저와 일본 게임업계 반응도 뜨거웠다. <리니지2 레볼루션>이
일본 출시하게 되면 최상위권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초과근무 미지급 수당을 발표했다. 어떻게 예정하고 있나?
구체적 지급 기준은 아직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오는 9월 말까지 정해서 발표할 것이다. 실적에 크게 미치지 않을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2분기에 지급된 인건비가 있던 상황이라
추가 지급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 중국 진출 관련해 중국 정부 승인이 있었다고 들었다. 공식적으로 코멘트를 해 줄 것이 있다면?
현재 판호가 나오지 않은 상태다. 판호 문제는 기업이 얘기하기에는
민감한 사안이라 상세하게 말씀 드리기가 어렵다. 넷마블은 텐센트와 중국형 <리니지2 레볼루션> 개발을
지속 논의 중이다. 판호를 받게 되면 즉시 서비스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이 일본 최상위권에 랭크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에서는 모바일 MMO가 흔치 않다. 새로운 장르라고 볼 수도 있는데, 인기를 어떻게 끌어갈지 궁금하다.
국내 사이즈만큼은 아니지만, 일본도 PC MMORPG 시장이 존재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리니지2 레볼루션>이
론칭 하기 전만 하더라도 모바일 MMORPG는 거의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넷마블은 유저 학습 수준에 맞게 게임을 풀어냈고 지금 모바일 MMORPG 시장을
여는데 성공했다.
회사는 <세븐나이츠>도
일본에서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운영 통해 축적한 노하우로 모바일 MMORPG를 일본 유저가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연구했고, 그를
일본 빌드에 반영했다. 최근 쇼케이스 행사로 잠재 유저 반응도 확인했기 때문에 일본 성공을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리니지2 레볼루션>이 동남아 지역에서 선전하고 있다. 매출 현황은 어떻게 되나?
아시아 지역과 국내를 합치면 20억 원 중반으로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아시아 지역 매출이 국내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다.
DAU를 보면 동남아는 90만 명 대로 유지되고 있고, 국내도 60만 명으로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반기 신작, 일본 마케팅 등으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날 것 같은데, 어느 정도로
예상하고 있나?
2분기 마케팅 비용 증가는 <펜타스톰>, <리니지2 레볼루션>
아시아 지역과 해외 지역 신규 게임 출시로 마케팅 비용이 집중된 부분이 있다. 비용은 전분기
대비 3.9% 증가했다. 하반기는 3분기 <리니지2 레볼루션> 일본 광고 비용 집행을 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 게임의 성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에 전체 마케팅 비중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국내 시장에서 초반 성과에 비해 매출 하락속도가
빠른 것 같다. 원인을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 동남아 지역의
경우, 국내 시장과 비교해 어떨 것으로 전망하나?
국내에서 모바일 MMORPG를 대중화한 것은 <리니지2 레볼루션>이
최초다. 유저들이 이런 게임을 처음 접하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거래소 이슈에 따른 등급분류 불안감, <리니지 M>
출시 전 기대감 하락 등이 있었지만, 시행착오를 기반으로 학습을 해왔다.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 서비스는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콘텐츠 업데이트도 국내에서 진행한 콘텐츠들이 많아서 유저의 니즈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표는 매우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기타 국가 출시일정과, 하반기 신작 라인업 일정에 대해 알려 달라.
<리니지2 레볼루션>은, 먼저 일본이 8월 23일 론칭할 예정이다. 북미, 유럽
포함한 서구 시장은 4분기 론칭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 신작
라인업에 대해서는, 현재 <테라 M>일 비롯해 <블레이드
& 소울 모바일>, <세븐나이츠 MMO>가
예정되어 있다. <팬텀게이트>, <나이츠크로니클
글로벌>, <테리아사가>도 준비 중이다.
IPO 때 확보한 자금으로 M&A,
추가 IP를 확보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현재
계획은?
확보한 자금으로 M&A를 적극적으로 시도할 것이라는 점은 변함
없다. 하지만, 자금이 있다고 해서 적당히 M&A를 할 생각은 없다. 좋은 기회가 있을 경우 다각도로 열심히
검토할 것이다. M&A는 현재도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다.
올해 매출 영업이익을 연간 제공 가능한가?
게임사라는 특수한 부분도 있고, 신규 라인업의 하반기 론칭이 많아서
불확실성이 상당 존재한다. 제공하기 어려울 것 같다. 양해
부탁 드린다.
카밤의 <마블 컨테스트 오브 챔피언> 2분기 매출은 어떻게 되나? 카밤의 차기 출시작 계획은?
정확한 매출 숫자는 밝히기 어렵지만, 전년 동기대비 10% 정도 증가한 숫자로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 특이사항으로 지난 7월 월간 매출 최고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지속적으로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물론 신작 게임이 준비 중이며, 구체적인
언급은 하기 어렵다.
자회사 중 올해 상장을 계획한 곳이 있는지?
지속성장 가능한 자회사는 항상 검토하고 있다.
경쟁사에서 출시한 <다크어벤저 3>에 따른 <리니지2 레볼루션>의
잠식 효과는?
<다크어벤저 3> 론칭에
의한 사용자 잠식 효과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크어벤저
3>는 철저히 액션 RPG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리니지2 레볼루션>는 액션 RPG 경험을 바탕으로 모바일 MMORPG로 넘어온 유저들이 정착하고
있다.
<펜타스톰>의 현재, 향후를 전망한다면?
<펜타스톰>은
동남아 지역이나 중국에 비해 성과를 내고 있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는 조작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게임의 특성이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는 장르 경험한 유저, 장르를
소화해낼 수 있는 계층에 집중 타깃 마케팅을 하고 있다. 점차 사업 지표가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모바일 e스포츠의 시발점으로 포지셔닝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다.
<리니지
M>과 <리니지2
레볼루션>이 시장 매출을 창출하면서 기타 넷마블게임즈의 순위가 내려간 것 같다. 히트작들의 매출 추이는?
히트작으로는 <모두의마블>이나 <세븐나이츠>, <마블 퓨처파이트>, <쿠키잼> 등이 있는데, 현재 이들의 매출은 견고하다. 추가 하락은 없다. 꾸준한 PLC 관리로 매출이 유지되고 있다.
4분기에
여러 모바일 MMORPG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2 레볼루션> 만큼 성공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보고 있나?
많은 모바일 MMORPG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지만, <리니지2 레볼루션>, <리니지 M> 만큼의 절대적 사이즈가 나올지는 의문이다. 다만, 우리가 출시 준비하는 거의 모든 게임은 매출 최상단 위치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기존 많은 게임의 운영 노하우가 출시 준비 중인 게임에 반영되고 있다. 따라서, 준비한 게임들의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