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펙스 레전드> 스팀 페이지의 신규 부정 평가가 23,000개를 넘어섰다. 30일 이내 기록을 바탕으로 표시되는 최근 평가는 '압도적으로 부정적'을 기록 중이다.
7월 9일 개발사 리스폰 엔터테인먼트는 <에이펙스 레전드>의 배틀 패스 변경안을 공개했다. 기존에 시즌마다 제공되던 배틀 패스가 각 시즌의 절반마다 바뀌는 것으로 바꾸고, 배틀 패스는 게임 내 유료 재화가 아닌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도록 변경한다는 내용이다.
이용자들은 크게 반발했다. 그간 <에이펙스 레전드>의 배틀 패스는 다음 배틀 패스를 구매할 수 있는 만큼의 유료 재화가 보상으로 포함되어 있었다. 처음 1회만 구매하면 이후로는 사실상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던 셈이다.
배틀 패스 구매 수단을 게임 내 재화가 아닌 현금 결제로 제한하면 이전과 달리 매번 실제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 더욱이 한 시즌에 적용되는 배틀 패스를 두 개로 나눴기에 불만이 더욱 거셌다. 그 결과 변경안 발표 이후 <에이펙스 레전드>의 스팀 상점 페이지에는 총 23,304개의 부정 평가가 새로 게시됐다. 최근 평가는 '압도적으로 부정적'을 기록했으며, 모든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으로 하락했다.
<에이펙스 레전드> 스팀 평가 추이
게임사의 정책 변경에 이용자들이 스팀 '리뷰 폭격'으로 대응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헬다이버즈 2> 'PSN 연동 논란'이 대표적이다. 당시 소니는 논란 3일 만에 "유저 여러분께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방법을 배워가는 중"이라며 PSN 연동 정책을 취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