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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답답한 조작감, 바꾸겠습니다" 게임의 속도감 개선 예정인 '배틀크러쉬'

이용자 피드백 반영해 변화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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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현(춘삼) 2024-07-18 14:07:57
"답답한 조작감과 게임의 느낌을 더 긍정적으로 개선할 것"

이는 엔씨소프트 신작 <배틀크러쉬> 업데이트 노트의 일부다. 지난달 27일 얼리 액세스 출시 이후 제기된 유저 피드백을 반영해 게임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취지이다.

<배틀크러쉬>는 출시 이후 게임의 속도감이 다소 느리다는 지적이 다수 제기됐다. 여럿이 난전을 펼치는 난투형 액션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공격과 회피 시에 소모되는 자원인 기력의 양이 적어 캐릭터 운용의 폭이 좁다는 것이다. 이에 11일 업데이트를 통해 모든 캐릭터의 기력 회복 속도를 25% 늘리는 패치가 적용됐다. 

초록색의 체력 밑에 노란색으로 표시되는 자원이 기력이다.
기력은 회피, 공격, 점프 등 많은 행동으로 소모된다.
기력이 부족해 적극적으로 전투를 벌이기 어렵다는 평이 많았다.

<배틀크러쉬> 개발진은 이에 그치지 않고 곧바로 추가적인 변경을 예고했다. 19일 업데이트부터 게임의 개선을 위한 변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출시 초기와 비교하면 훨씬 빠른 흐름으로 교전이 진행되는 것은 물론, 일부 유저가 아쉽다고 평가한 '조작감'에 대한 개선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모든 캐릭터의 지상 이동 속도가 10%, 수중 이동 속도가 20% 증가한다. 또한 공격 및 피격 후 경직(딜레이)에 대한 조정도 이뤄진다. 대표적으로 기본 지급 원거리 딜러인 '디아나'의 경우 대부분의 공격 기술을 사용하고 나서 발생하는 딜레이 시간이 줄어든다. 이외에도 다양한 캐릭터의 변경 사항이 예고됐다. 

<배틀크러쉬>의 주력 모드는 점점 좁아지는 맵에서 생존 경쟁을 펼치는 '배틀로얄'이다.

<배틀크러쉬> 개발진은 패치 사전 안내 공지를 통해 "이번 패치를 시작으로 이동과 조작에 대한 답답함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려고 한다. 첫 번째가 이동 속도이고, 이후 고려되고 있는 부분은 액션에 존재하는 자체 경직과 피격에서 발생되는 확정 시간 경직 부분이다. 많은 부분을 수정해야 하는 부분이며 게임 전반적인 템포를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며 게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어 "위의 내용이 적용된 후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 및 수정할 예정이다. 계속해서 개선 및 수정이 된다면 답답한 조작감과 게임의 느낌을 더 긍정적으로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출시 초기 미션 화면. 
튜토리얼을 완수하면 기본 캐릭터 2종을 추가로 지급한다.
별도 UI에서 확인해야 해서 "로테이션 없이 캐릭터를 한 개만 지급한다"는 오해가 생기기도.

편의성 측면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예정됐다. 지급 캐릭터 2종은 튜토리얼 완수를 하지 않아도 기본 캐릭터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별도의 미션 창에서 수령해야 했기에 UI 가시성 부족과 겹쳐 기본 캐릭터를 하나만 지급한다는 오해를 야기했던 사안이다. 
 
경험치와 게임 내 재화를 지급하는 일일 미션 횟수는 7개에서 17개로 대폭 증가하며, 미션 변경 횟수가 10번에서 50번으로 늘어나기에 달성이 힘든 미션이 있다면 부담 없이 변경할 수 있다. 불만이 제기되었던 로딩 속도와 자리비움 시간에 대한 개선도 이뤄질 예정이다. 

<배틀크러쉬>는 PC, 모바일, 닌텐도 스위치로 이용할 수 있는 난투형 액션게임이다. 스팀 DB에 따르면, 최고 2,800명을 기록했던 스팀 동시 접속자는 18일 기준 500명으로 하락한 상태다. 게임의 속도감 측면에서 PC보다는 비교적 모바일과 닌텐도 스위치로 즐기기 적합하다는 평이다. 

닌텐도 온라인 스토어 'BEST' 게임으로 노출되고 있는 <배틀 크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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