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의 11비트 스튜디오가 개발하는 시티 빌더 <프로스트펑크 2>의 출시일이 9월 20일로 연기됐다. 기존에 스튜디오가 제시했던 출시일은 7월 25일로 약 2개월 정도 밀린 셈이다.
11비트 측은 28일 스팀 커뮤니티를 통해서 해당 소식을 전했다. 출시 연기의 이유에 대해서는 베타 테스트 피드백을 통해서 게임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11비트 측은 지난 테스트에서 "좋은 평가가 많았지만, 단점도 많았다"며 "최상의 경험을 보장하기 위해서 출시일을 미루게 되었다"고 전했다.
11비트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베타 테스트는 10점 만점에 8점의 점수를 차지했다. 전작의 명성을 훌륭하게 있는 후속작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었으나 UI/UX와 일부 게임 메커니즘 분야에 대한 부정적 피드백이 여럿 발견됐다. 11비트 스튜디오는 "인력 관리, 게임 루프, 도시 확장, 구역 재구성" 등의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프로스트펑크>는 누적 판매량 500만 장을 돌파한 게임이다. 혹한의 상황 속에서 공동체를 이끄는 리더가 되어 여러 도덕적 딜레마를 안고 도시를 운영하는 콘셉트로 반향을 이끌었다. 이번 작품은 전작으로부터 30년 이후의 시점을 그리는 게임이다. 알려진 정보에 의하면, 법안 통과를 위한 의회가 존재하는 등 생존을 벗어나 번영으로 향하는 과정에서의 고민을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