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라이엇 게임즈의 글로벌 e스포츠 총괄 '나즈 알레타하'가 일신상의 사유로 회사를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에서 12년 이상을 근무해 온 나즈 알레타하는 e스포츠 파트너십 및 사업을 총괄해 오다가, 회사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2021년 글로벌 e스포츠 총괄로 승진해 활동을 지속해 왔다.
2021년 글로벌 e스포츠 총괄을 맡은 나즈 알레타하는 <LoL> e스포츠의 비전, 전략, 로드맵을 수립하는 동시에 월드 챔피언십,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올스타전 등 3개의 국제 대회를 총괄해 왔다. 나즈 알레타하 총괄의 부임 이후 <LoL> 글로벌 대회는 '스위스 시스템'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나즈 알레타하는 "경쟁 게임을 프로 스포츠로 발전시키는 과정에 참여한 것은 평생의 영광"이라며 "지난 수년 동안 스포츠로써 받은 인정에 대해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다"라고 했다.
이어 "초창기에는 '<LoL>이 정말 스포츠인가?'라며 반문하는 회의론자들이 많았지만, 몇 년 후 스포츠 에미상을 수상한 것은 커뮤니티의 힘과 우리 팀의 헌신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LoL> e스포츠는 여러 국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스포츠 에미상과 같은 유수의 시상식에서 수상한 바 있다.
나즈 알레타하는 앞으로 몇 달 간 인수인계를 거친 후 라이엇 게임즈를 떠날 예정이다. 그녀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오늘날의 스포츠를 만들어냈다. 저도 그 과정에 참여할 수 있었기에 매우 감사하다"고 했다.
나즈 알레타하 <LoL> 글로벌 e스포츠 총괄 (출처: 라이엇 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