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젠레스 존 제로>는 출시 일주일 만에 2,500만 달러(약 343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한 달이 지난 8월 4일에는 글로벌 누적 매출 1억 달러(약 1,370억 원)라는 대대적인 흥행 성과를 기록해 호요버스의 멀티 히트 기록을 새롭게 경신했다.
모바일게임 전문 통계 서비스 가챠레비뉴(Gacharevenue)에 따르면 <젠레스 존 제로>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약 2,100만 회다. 매출의 경우 중국 시장에서 약 6,900만 달러(약 94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글로벌 서비스에서는 총 3,100만 달러(약 425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다만 <젠레스 존 제로>의 이번 성과는 호요버스의 전작들에 비하면 다소 낮은 수치다. 2020년 9월 출시된 <원신>은 출시 한 달 동안 약 2억 5천만 달러(약 3,42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2023년 출시된 <붕괴: 스타레일>의 동기간 매출은 총 1억 3천만 달러(약 1,782억 원)로, <원신> 이후 출시된 게임들의 첫 달 매출이 점차 감소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해외 게임 전문 매체 VG247은 "<원신>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게임 관련 지출이 대폭 증가했던 시기에 영향을 받았으며, 이후 팬데믹이 종식되고 세계 곳곳에서 경제 위기 등이 발생하면서 이 같은 추이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