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신작 <젤다의 전설: 지혜의 투영>의 소개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5일 공개했다.
<젤다의 전설: 지혜의 투영>은 닌텐도의 대표 프랜차이즈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지난 6월 18일 진행된 닌텐도의 온라인 쇼케이스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2019년 리메이크작 <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과 유사한 그래픽으로 구현된 이번 작품에서는 시리즈 사상 최초로 링크가 아닌 '젤다'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한다.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정체불명의 균열로 인해 위기를 맞은 세계 '하이랄'을 무대로 젤다는 사라진 주인공 '링크'를 찾기 위한 여정을 이어가게 된다.
휴식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원하는 곳에 침대의 투영체를 소환한 뒤⋯
침대에 누워 휴식하면 된다!
무려 38년 만에 최초로 젤다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는 점 외에도 이번 작품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또 있다. 검과 방패 등의 무기로 적들과 직접 맞서 싸웠던 링크와 달리, 이번 작품에서 젤다는 신비한 지팡이 '트리 로드'를 통해 사물의 특성을 그대로 간직한 투영체를 소환하는 능력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발판을 만들어 높은 벽을 오르거나 바위를 불러내 적의 공격을 막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5일 공개된 영상에서는 게임의 무대가 되는 '하이랄'의 모습과 함께 신규 시스템인 '싱크'도 소개됐다. 싱크는 사물과 젤다의 움직임을 동기화 시키는 능력으로, 젤다를 움직여 사물을 이동시키거나 반대로 사물의 움직임을 활용해 젤다를 이동시킬 수도 있다. 영상에선 길을 가로막은 거대한 바위를 옮기고, 날아가는 새를 통해 하늘을 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싱크를 활용하는 모습이 담겼다.
싱크를 활용해 거대한 바위를 공중에 들어올릴 수도 있고,
새를 따라 하늘을 날아다닐 수도 있다.
이 외에도 하이랄 성을 중심으로 넓게 뻗은 세계 위에 배치된 사막과 바다, 용암지대 등의 여러 지역과 원하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길라잡이', 그리고 말을 타고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 등 기존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요소들도 함께 등장해 팬들의 기대를 고조시켰다.
한편, 이번 신작 <젤다의 전설: 지혜의 투영>은 오는 9월 26일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
하이랄 성까지 균열이 들이닥치는 상황, 젤다는 균열을 멈추고 링크를 되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