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김택헌 수석부사장은 8월 12일 엔씨아메리카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고 퇴사 절차를 마무리했다. 같은 시기 윤송이 엔씨문화재단 이사장도 엔씨웨스트 대표직을 사임했다. 윤송이 이사장은 무보수로 재단업무만 담당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후 <블레이드앤소울 2>, <트릭스터M> 등의 연이은 흥행 부진으로 내부 반발이 거세지자, 엔씨는 박병무 신임 공동대표와 함께 경영 쇄신과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김 수석부사장과 윤 이사장 모두 국내 사업에서 손을 떼게 됐고, 결국 16년간 이어진 엔씨소프트의 가족 경영 체제가 막을 내리게 됐다.
엔씨아메리카의 진정희 대표 내정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1세대 게임사인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성장전략에 함께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엔씨소프트의 게임개발 역량과 그 가치가 글로벌로 더 크게 인정받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