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글로벌 서버에서 기후 변화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플레이 포 그린’이라는 이름의 이번 업데이트는 게임을 통해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활동을 장려하는 행사 ‘그린 게임 잼’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올해 7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약 88%의 이용자가 “기후 변화를 우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는 현재 지구의 모습을 바꾸고 있으며, 이미 전 세계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만약 이 같은 기후 변화가 계속 이어진다면 어떨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기후 변화 관련 전문가 마크 매슬린(Mark Maslin) 교수와 협력해 100년 뒤 ‘에란겔’의 모습을 담은 ‘에란겔의 폐허(Ruins of Erangel)’ 맵을 공개했다. 현재의 기후 변화 속도를 고려하면, 100년 뒤 에란겔의 푸른 초원과 침엽수림은 완전히 메말라버리고 붉고 탁한 공기만 남게 된다.
이랬던 에란겔이…
기후 변화로 인해 100년 만에 이렇게 황폐해졌다.
이 같은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이용자들이 게임 내에서 달린 거리를 측정해 브라질, 인도네시아, 파키스탄의 환경 보전 프로그램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런 포 그린(Run for Green)’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게임 내 홈 모드에서 멸종 위기 식물로 정원을 꾸밀 수 있는 기능과 관련 치장 아이템을 추가하는 등 관련 콘텐츠도 다수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