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게임 사이언스’가 개발한 <검은 신화: 오공>이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중국 관영매체 CGTN은 21일 보도를 통해 해당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데이터 분석 기업 ‘비디오게임 인사이트’에 따르면, <검은 신화: 오공>은 스팀에서만 2천만 장 이상을 판매했으며, 이를 통해 9억 6,100만 달러(약 1조 2,819억 원)를 벌어들였다”고 전했다.
<검은 신화: 오공>은 스팀뿐만 아니라 중국 ‘위게임’에 더불어 PS, 에픽 게임즈 스토어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 구매할 수 있다. 매체는 “게임 업계 분석가들의 예측치에 따르면 게임은 높은 초동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1년치 판매량은 3,000만~4,000만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한편 <검은 신화: 오공>의 개발에는 총 6년이 소요됐으며 개발비로는 최소 4억 위안(약 758억 원)이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사이언스 공동창업자 ‘위 란싱’은 매체를 통해 “중국 게임 역시 세계적 기준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현재 게임 산업은 성장과 변화를 동시에 겪고 있으며 이것은 다양한 경쟁력을 키워 나가고 있는 중국 게임 시장에 있어 전례 없는 기회”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