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페어는 26일,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막한 도쿄 게임쇼 2024(TGS 2024)에서 <팰월드>를 전면에 내세운 부스를 선보이고 일본 유저들과 만남을 가졌다.
TGS 2024 포켓페어 부스
포켓페어는 일본에 있는 개발사지만, 현재 게임의 매출 90% 이상은 해외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일본 시장이 매출에 차지하는 비중은 5% 미만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이번 도쿄 게임쇼를 통해 일본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 것이다.
TGS 2024 포켓페어 부스는 게임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체험대를 선보였으며, 부스 입구에는 거대한 '팰'인 오코초와 모모초의 풍선을 배치해서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사진을 찍도록 하고 있었다. 또한 '제트런'의 등에 탈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을 했으며, 다수의 코스플레이어가 배치되어 사진 촬영에 응했다.
각종 다양한 포토 코너와 체험코너를 운영했다.
디스이즈게임은 TGS 2024 <팰월드> 부스에서 게임의 홍보담당을 만나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 아래 인터뷰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소송' 및 'PS5 버전의 일본 출시'에 대한 질문은 하지 않는 조건으로 진행했습니다.
Q. 디스이즈게임: 먼저 도쿄 게임쇼에 참가한 소감을 듣고 싶다.
A. 본래 <팰월드>는 도쿄 게임쇼에 참가하지 않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일본 회사가 일본 최대 규모의 게임 행사에 참가하지 않는 것도 이상하고, 무엇보다 팬들의 열망이 높았기 때문에 참가를 결정하게 되었다.
<팰월드>는 일본 게임임에도 일본에서의 비중이 높지 않기 때문에 이번 행사를 통해 게임을 보다 널리 알리고자 하는 목적도 있었다. 실제로 이번 도쿄 게임쇼에서는 처음으로 '팰' 관련 각종 굿즈를 판매했다. <팰월드>가 일본에서 공식 굿즈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Q. 부스를 둘러보면 각종 귀여운 '팰'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 사실 게임에서는 '학대' 하거나 다소 잔혹하게 표현되는 부분이 많아서 참 오묘하다는 생각이 든다.
A. 아무래도 게임 출시 초창기에는 '바이럴' 목적도 있고 해서 그런 부분을 의도적으로 어필했던 측면이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만큼, 앞으로는 그런 부분에 대한 어필을 줄일 것이다. 귀여운 팰들과 매력적인 세계관을 알리고, 보다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에 대한 어필을 강화할 생각이다.
Q. 포켓페어, 그리고 <팰월드>에 있어 한국 시장이 가진 의미는?
A. 본래 <팰월드>는 북미와 유럽, 중국 등을 고려했던 게임이었다. 하지만 예상치도 못하게 한국에서 정말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즐겨주었다. 단순하게 매출 비중만 따지자면 오히려 일본보다도 한국이 높게 잡힐 정도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한국 유저들을 위한 업데이트나 이벤트 등도 강화할 계획이다.
Q. 최근 여름 한정판 스킨을 선보였는데, 그 획득 방법이 '트위치 드롭스'라 정작 한국 유저들은 획득이 불가능에 가까웠다.
A. 명백하게 우리의 실수고 죄송하다고 생각한다. 전세계 각국에서 어떠한 이슈가 있는지 꼼꼼하게 챙기지 못했다. 앞으로는 한정판 스킨이나 보상 관련해서 전 세계 유저들이 어려운 것은 없는지 꼼꼼하게 챙기고, 특정 지역의 유저들이 불공정하다고 느끼는 부분 또한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