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MMORPG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이 글로벌에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TL>은 지난 1일 스팀과 PSN(PS5) 등의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퍼블리셔는 아마존게임즈가 맡았다.
현재 밸브가 제공 중인 스팀 차트를 살펴보면, 게임의 최대 접속자는 33만 6,300명을 기록했다. 현재(10월 7일 오후 3시) 접속자는 12만 명에 달한다. 서비스 1주일 동안 10만 명 넘는 유저를 확보했으며, 시간대에 따라 증감을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된다. 스팀 데이터베이스를 확인하면, 현재 <TL>의 동시접속자는 4위로 <카운터 스트라이크 2>, <바나나>, <도타 2>의 뒤를 잇는다.
<TL>의 스팀 피크 동시접속자는 <퍼스트 디센던트>(26만 4,660명)를 상회하게 됐다. 또 <TL>은 여러 지역에서 스팀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했다. 스팀DB에 따르면, <TL>은 미국, 호주,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매출 순위 1·2위를 기록했다.
현재 <TL>의 스팀 페이지에는 약 2.5만 여개의 평가가 달려있다. 긍정 평가는 1.6만 개, 부정 평가는 9천여 개로 63.35%의 긍정 평가(복합적)을 거두고 있다. 긍정 평가에는 "전투는 재미있고, PvP는 흥미롭고, 모두가 공평한 경쟁 환경에서 열심히 노력한다"가, 부정 평가에는 "탐험이나 모험의 느낌이 없다. 스토리가 재미가 없고 기억에 남는 캐릭터가 없다" 등의 의견이 나타났다.
아울러 <TL>은 메타크리틱에서 75점의 메타스코어와 5.4점의 유저 점수를 기록했다. 외신 디스트럭토이드(Destructoid)는 "적어도 지금까지 Early Access 출시는 매우 순조롭다"고 평하며 85점을 남겼고, 게이머 이스케이프(Gamer Escape)는 "엄청나게 혁신적이지 않더라도 팬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70점을 남겼다. 점수를 주지 않은 스크린 랜트(Screen Rant)는 "지금으로서는 많은 좋은 토대를 마련했지만 아직 갈 길이 먼 초보 MMO"라고 썼다.
엔씨소프트로서는 <TL>의 초반 흐름을 이어갈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지상과제로 보인다. 지난 7월, 엔씨소프트는 ‘하이퍼 부스팅 서버’ 스킬 특화, 신규 던전 시스템, 특성 전환, 생활 콘텐츠 등의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TL>의 개발은 2018년에 입사한 박건수 PD가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