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캣-넥슨 '환세취호전 온라인' 개발 취소

개발팀 해체... 희망퇴직 받는 중

김승주(사랑해요4) 2025-01-08 10:41:41

8일, 슈퍼캣에 따르면 <환세취호전 온라인>의 개발이 취소됐다. 슈퍼캣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프로젝트와 관련한 내용이 사라진 상태다. 현재 슈퍼캣은 개발팀을 해체하고 희망퇴직을 신청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취소 사유는 게임에 대한 이용자의 피드백이 좋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슈퍼캣 관계자는 "공개 테스트 진행 후 다양한 피드백을 확인했으며, 개발사와 퍼블리셔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결과 유저 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게임으로 선보이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해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슈퍼캣이 개발하고 넥슨이 퍼블리싱하는 모바일 RPG다. 해체된 일본의 개발사 컴파일의 <환세취호전>을 원작으로 하며, 지난 2022년 최초 공개됐다. 게임은 2024년 넥슨의 지스타 부스에서 최초 오프라인 시연되는 한편 11월 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며 사실상 출시를 앞둔 상태였다.

앞으로 두 회사는 차기작 <바람의나라 2>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지스타 2024에서 정식 공개된 이 게임은 넥슨과 슈퍼캣이 공동 개발하는 PC-모바일 크로스플레이 MMORPG다. 2022년 넥슨과 슈퍼캣이 <프로젝트G>라는 이름으로 개발 및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며 처음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