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돈이 된다.
<로블록스>의 결제 규모로는 한국이 아시아에서는 1위, 전세계 4위라는 리포트가 발표됐다.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가 21일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에서 <로블록스>는 세계 시장에서 미국(56.7%), 영국(6.5%), 캐나다(3.8%)을 이은 3.3%의 매출 비중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로블록스>는 지난 2020년부터 매년 한국 시장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다. 올해 전체 모바일게임 매출 기준에서는 매출 13위를 기록했다. 인기 모바일 MMORPG을 바짝 쫓는 형국. <로블록스> 혼자서 올해 캐주얼게임 매출의 33.5%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DAU(일 활성 이용자) 또한 <로블록스>가 전체 모바일게임을 통틀어 1등을 달리고 있다. <로블록스>의 뒤를 쫓는 게임들은 순서대로 <FC 모바일>, <브롤스타즈>, <포켓몬 고>, <클래시 로얄> 이다. 모두 10대와 20대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 중인 타이틀이다.
센서타워는 "<로블록스>는 단순히 게임을 뛰어넘어 사용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되어 주고 있다"며 "높은 평점 리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용어는 ‘친구들과’였는 데, 플레이어들은 <로블록스>에서 친구들과 채팅하며 함께 놀 수 있다는 점을 호평했다"고 밝혔다.
<로블록스>는 결제에 '로벅스'라는 자체 크래딧을 사용한다. 아이템이나 의상, 유료게임을 입장할 때 로벅스를 지불하는데 콘텐츠 창작자들은 로벅스를 현금으로 교환할 수도 있다. 지난 분기 <로블록스>의 판매액(Bookings)은 8억 3,950만 달러(약 1조 988억 원)를 기록했다.
2021년 7월, 게임을 서비스하는 로블록스 코퍼레이션은 전자상거래 사업 지원 등을 위해 자본금 1억으로 서울 강남구에 '로블록스코리아 유한회사'를 설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