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내부 정보를 유출한 카카오게임즈 직원이 해고됐다.
카카오게임즈는 25일 <오딘> 공식 카페 공지글에서 해당 직원에 대한 2차 조사 내용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직원은 내규에 따라 해고됐으며, 추가 제보 및 조사 결과에 따라 민형사상의 추가 조치 또한 검토될 예정이다.
해당 직원은 <오딘>의 향후 업데이트 내용 및 서버 점검 시기 등을 길드원들에게 유출하고 이를 통해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의심받던 상황이다.
지난 24일 공개됐던 1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제의 직원은 <오딘> 론칭 이후에 입사했고, 이전부터 게임을 플레이 중이었다. 이전에 가입했던 일부 길드 길드원에게 카카오게임즈 직원임을 밝혔으며, 점검 개시/완료 시점을 소수의 인원에게 공유해 보스 처치에서 우위를 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추가적인 어뷰징 행위에 대해서는 상세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2차 공지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결국 인사 정책에 따라 해고로 결정되었다. 한편 접수된 여러 제보 중, 해당 직원과 친분이 있는 사용자가 이벤트 경품에 당첨되는 특혜를 얻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공지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제보 내용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굉장히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다. 유저들의 비난과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더 투명하게 모든 내용을 공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