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급 케이팝(K-POP) 아이돌 르세라핌(LE SSERAFIM)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블리자드. 그러나 11월 2일 <오버워치 2>에 추가된 다섯 캐릭터의 콜라보 스킨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2> 상점에서 개별 전설 스킨은 1,900코인, 영웅 르세라핌 묶음 상품은 2,500코인, 대형 묶음 상품은 6,800코인에 판매 중이다. 현재 배틀넷 크레딧 판매가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대략 2만 원, 3만 원, 6만 원 상당이 된다. 또 블리자드는 62,000원에 5,000코인을 구매하면 보너스로 코인 2,500개를 추가로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유저들은 콜라보 스킨 구매에 100% 현금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 도전과제를 통해서 코인을 일부 수급할 수 있으며, 블리자드가 이번 판매에 프로모션까지 진행하기 때문. 따라서 해당 스킨의 구매를 원하는 유저는 정가보다는 적은 돈을 들여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해외를 중심으로 <오버워치 2>의 스킨 가격이 유사한 F2P 게임과 비교했을 때 지나치게 비싸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게임이 1인칭이기 때문에 플레이 중 자신이 구매한 스킨에 대한 효능감을 느끼기 어려운 데다, 영웅에 스킨, 감정 표현까지 유료 옵션이 있어 3중 과금 구조를 취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 PC게이머는 <오버워치 2>의 스킨 BM이 탐욕스럽다(greedy)며 "무료 플레이로의 전환에 따른 불행한 결과"라고 꼬집은 적 있다.
코타쿠는 이번 콜라보 스킨의 가격을 두고 <오버워치 2> 유저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펼쳐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해외 커뮤니티 레딧에 개설된 이번 콜라보 스킨 관련 페이지에는 "프로모션을 감안하더라도 스킨 가격으로는 비싼 편"이라는 반응과 "자신의 돈을 어떻게 쓰는지는 개인의 선택"이라는 반응이 맞서고 있다.
한편, 르세라핌은 오는 11월 3일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블리즈컨 무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