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기념재단이 <로블록스>를 통해 '광주 민주화 운동'을 폄훼한 당사자를 고발했다.
이 고발 사건은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에 업로드된 <그날의 광주>라는 콘텐츠가 알려지며 시작됐다. 해당 콘텐츠는 5·18 역사 왜곡 주제인 북한군 침투설을 그대로 인용한 게임이다. 실제로 <그날의 광주>는 광주의 계엄군이 되어 시민군을 죽인다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이 콘텐츠의 누적 이용자는 1만 5천 명 이상이며, 개발자는 로블록스의 후원 시스템을 통해 별도의 수익화까지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령 8천 로벅스 상당의 '무장공비' 패스를 구매하면 북한군으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었다. 특히 <로블록스>의 유저 상당수가 초등학생 등의 미성년자라는 점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의도적으로 역사 왜곡을 시도한 정황을 볼 수 있다.
이 콘텐츠의 누적 이용자는 1만 5천 명 이상이며, 개발자는 로블록스의 후원 시스템을 통해 별도의 수익화까지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령 8천 로벅스 상당의 '무장공비' 패스를 구매하면 북한군으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었다. 특히 <로블록스>의 유저 상당수가 초등학생 등의 미성년자라는 점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의도적으로 역사 왜곡을 시도한 정황을 볼 수 있다.
<그날의 광주> 로블록스 상점 페이지, 현재 삭제됐다. (출처: 로블록스)
실제로 JTBC에 최초로 제보한 사람도 초등학생 이 모 군으로 알려졌다. JTBC는 해당 내용을 보도하며 이를 알렸고,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즉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게임물관리위원회는 핫라인을 통해 관련 내용을 로블록스에 전달했다. 이후 <그날의 광주>는 로블록스의 이용 약관 위반으로 삭제됐다. 로블록스는 약관을 통해 현실에서 일어난 민감한 사건을 재창조하거나 조롱하는 콘텐츠를 금지하고 있다.
<그날의 광주>의 개발자는 언론의 보도에도 5·18을 계속해서 조롱하고 제보자를 비난하는 태도를 보여 공분을 사고 있다. 개발자는 자신의 개인 디스코드 채널에 초등학생 제보자를 실명으로 조롱하는 목적의 <로블록스> 게임 파일까지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기념재단이 나서 고발 조치까지 하게 된 상황이다.
한편, 로블록스는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현실의 민감한 사건 묘사는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정책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되는 모든 콘텐츠나 개인에 대해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출처: 5·18기념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