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에 게임산업 앵커시설 '게임 융복합 스페이스' 세워진다

"'게임 융복합 스페이스'는 지스타와 함께 부산의 게임 산업을 이끌어갈 미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도 부산 지역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게임 산업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

박형준 부산 시장이 '게임 융복합 스페이스'를 소개하며 한 말이다.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는 오늘(18일) '게임 융복합 스페이스' 설계 공모 심사를 마친 결과,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 컨소시엄의 '센텀스테이지업'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전하며, 게임 융복합 스페이스 조성 계획을 밝혔다.

게임 융복합 스페이스는, 부산시 해운대구 센텀시티 일반산업단지 안에 조성하는, 게임 콘텐츠 기업 육성을 위한 핵심 기반 시설이다. 총 사업비는 1,174억 원이 책정됐으며, 3,121제곱미터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18층 규모의 건물이 세워질 예정이다. 

내년 착공을 목표로 준공 사업을 추진 중이며, 게임 융복합 스페이스 안에는 글로벌 게임센터, 게임 콘텐츠 아카데미, 기업 입주 공간, 창업 지원 공간, 휴게 공간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게임 등 콘텐츠 기업과 관련 지원 시설을 입주시켜 창의적인 게임 콘텐츠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게임 관련 기업 성장의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라 전했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부산 지역의 게임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다양한 제안을 해주신 공모 참가 업체들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상징적인 게임 산업 앵커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운대에 마련될 '게임 융복합 스페이스' 조감도 (사진 제공: 부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