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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콘코드', 부활할 수 있을까? 게임 미래 두고 엇갈리는 의견들

서비스 종료 이후 테스트 진행 중…부활 가능성 희박하다는 의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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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훈(퀴온) 2024-09-23 14:11:04
<콘코드> 서비스 종료 이후 2주가 지난 지금, 게임의 미래를 두고 여러 의견이 오가고 있다.

<콘코드>의 개발을 지휘했던 디렉터 라이언 엘리스(Ryan Ellis)는 이번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디렉터직에서 물러났다. 현재 라이언 엘리스는 지원 부서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개발사 파이어워크 스튜디오의 향방도 불투명해졌다. 몇몇 직원은 개발사의 새로운 프로젝트 개발에 참여하라는 제안을 받았고, 내부에서는 소니의 새로운 퍼스트 파티 타이틀에 공동 개발을 맡을 것이라는 추측이 돌고 있는 상태다.

반면 대규모 정리 해고, 혹은 스튜디오 폐쇄를 예측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코타쿠(Kotaku)의 보도에 따르면 파이어워크 스튜디오는 소니의 포트폴리오 중 직원 1인당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스튜디오다. 이미 스튜디오를 떠난 이들도 있으며, 일부 직원들은 퇴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내부자들은 밝혔다.

이 외에도 향후 어떠한 형태로든 <콘코드>의 서비스가 재개될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서비스 종료 이후로도 소니의 QA팀이 지속적으로 게임의 테스트와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콘코드>의 업데이트는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으며,

지금 이 시간에도 테스트를 위해 게임에 접속하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앞서 라이언 엘리스 디렉터는 <콘코드>의 서비스 중단을 알리는 공지에서 "많은 경험이 플레이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지만, 게임의 다른 측면과 초기 출시가 우리가 의도한 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며, "게임을 오프라인으로 전환하고 플레이어에게 더 잘 다가갈 수 있는 옵션을 포함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게임의 재출시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의견도 있다. 게임 개발에 이미 적지 않은 비용이 든 상황에서 게임 내 리소스를 새로 제작하고 라이브 서비스를 이어가는 것은 재정적으로 큰 부담이고, 앞서 무료 베타 테스트에서 2,300명 남짓한 동시 접속자를 기록했음을 고려하면 무료 서비스로 전환해도 많은 관심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주된 근거다.

지난 8월 23일 출시된 <콘코드>는 파이어워크 스튜디오의 데뷔 타이틀로, 동일 장르 경쟁작과 다른 유료 판매형 BM, 매력적이지 않은 캐릭터 디자인 등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결국 지난 6일 모회사 SIE는 <콘코드>의 서비스를 종료했고, 판매된 게임은 전액 환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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