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 시리즈 S 토스터 5만 원에 실제 판매?

주방에서 게임의 맛을 느껴보시라.

Xbox 시리즈 S 토스터가 ​39.99달러(약 52,500원)로 실제 판매되고 있어 화제다. 환풍구를 포함한 Xbox 시리즈 S 특유의 디자인도 매력적이지만 토스터로서의 성능도 꽤 발군이다. 빵, 베이글, 와플, 머핀 등을 구울 수 있고, 슬롯도 넓어서 2개의 빵이 동시에 들어가기도 하고, 타이머나 자동 배출 기능도 있다. 가장 큰 특징​ 'Xbox 로고'를 빵에 새겨주는 것이다.

이전에 Xbox 시리즈 X 미니 냉장고 판매 당시 협업했던 제조업체 유코닉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다시 한번 손을 잡아 선보이는 제품이다.

2023년 3월 이미지 유출 당시엔 만우절 농담이라 생각했으나

월마트에서 실제 판매되는 토스터 제품으로 나왔다.

게이머들에게 친숙한 실제 Xbox 시리즈 S

Xbox가 주방을 넘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Xbox 시리즈 X 또한 냉장고를 닮은 디자인으로 인터넷에서 일종의 '밈'이 되자, 2020년 3월 Xbox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냉장고와 크기를 비교하는 마케팅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2020년 10월에는 일반 판매용이 아닌 이벤트 증정용으로 실제 주방 냉장고 크기(6피트 높이, 약 183cm)의 Xbox 시리즈 X 냉장고를 제작하기도 했다. 냉장고 문을 열면 부팅음이 나왔고, 내부에는 녹색 등이 들어오는 게 특징이었다. 이 이벤트 냉장고 중 하나는 Xbox를 좋아하던 래퍼 '스눕 독'에게 전해져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1년 E3에서 ​Xbox 시리즈 X 미니 냉장고 출시를 예고한 이후, 같은 해 10월 실제로 출시했고, 99.99달러(약 13만 원)에 판매했다. 캔 음료 12개를 넣을 수 있는 실용적인 사이즈에, 전면의 USB 포트로 기기 충전도 가능했다. 

여담이지만 Xbox 진영에서 이런 제품이 나올 때마다, PS5 형태의 공기청정기 정식 판매가 시급하다는 게이머들의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Xbox 시리즈 X가 냉장고 모양을 닮았다는 '밈'에서 시작된 아이디어는, 

냉장고와 크기 비교를 하는 마케팅 이미지로 발전하기도 했다.(출처: Xbox 공식 트위터)

▲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벤트 제품으로 실물 크기의 냉장고로 나온 사례도 있다.

이후 일반 판매되는 Xbox 시리즈 X 미니 냉장고가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