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 슈헤이는 오는 1월 31년간 함께 해온 회사를 떠난다. 지난 26일 공개된 PlayStation(이하 PS) 공식 팟캐스트에 출연해 자신의 은퇴 소식을 알린 그는 은퇴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30년이 되었을 때, '이제 내가 떠날 때가 된 것일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하게 됐다. PS가 정말 훌륭한 사람들의 손에 맡겨졌으니 이제는 내가 회사를 떠날 때다”라고 밝혔다.
요시다 슈헤이는 소니의 콘솔 프랜차이즈 PS의 역사를 30년 넘게 함께한 인물이다. 1986년 소니에 입사한 그는 1993년 PS 개발 프로젝트의 초기 멤버로 참여해 서드 파티 타이틀 개발을 맡았다.
이후 그는 2008년부터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월드와이드 스튜디오(현 PS 스튜디오)의 사장으로 임명되어 <그란 투리스모>, <더 라스트 오브 어스>, <갓 오브 워> 등 PS의 대표 IP 개발을 총괄했다. 2019년 자리에서 물러난 그는 현재 SIE의 인디 이니셔티브 부서의 대표직을 역임하며 인디 게임 개발사들을 지원하고 있다.
그는 과거 쿠타라기 켄과 PS 개발을 함께했던 시기를 회상하며 “우리는 3D 그래픽, 실시간 기술, 많은 데이터를 적은 제조 비용으로 넣을 수 있는 CD-ROM 등 켄이 가져온 혁신에 매우 흥분했고, 정말 큰 기대와 포부를 가졌다”며, “당시 업계에서 3D 그래픽 기술을 믿는 사람이 적었던 탓에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기도 했지만, 정말 도전적인 시간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요시다 슈헤이 SIE 인디 이니셔티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