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모 회장(넥슨 대표)에 이어 제 4기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에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추대됐다.
게임산업협회는 14일 오전에 이사회를 열고 내달 28일에 회장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차기 회장으로 박 전 차관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박 전 차관이 만장일치로 추대됨에 따라 협회는 2월 말에 열릴 예정인 전체 총회에서 정식으로 4기 회장을 선임하게 된다.
박 전 차관은 중앙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공화체육부에서는 공보관, 문화산업국장 등을 두루 거쳤다.
박 전 차관이 회장직을 수락할 경우 협회의 업무추진에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박 전 차관의 국정경험과 게임산업에 대한 열정에 기대를 걸고 있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해 여름부터 차기 회장을 내정하기 위해 여러 게임업체 대표를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메이저 업체 모두가 회장직을 고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공석으로 남아잇는 게임물등급위원회 위원장 역시 내달 초에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