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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대항해시대 온라인, 무료 서비스 시작

향후 아이템샵을 통한 부분유료 서비스도 전개

이재진(다크지니) 2009-01-15 03:33:44

<대항해시대 온라인>이 무료 서비스를 선언했다. 향후 아이템샵을 통한 부분유료화도 진행된다.

 

CJ인터넷은 월정액으로 서비스되던 <대항해시대 온라인> 24시간 무료로 전환한다고 15일 발표했다. 기존의 월정액 유저에 대한 환불정책은 15일 중으로 공개된다.

 

부분유료화를 위한 준비도 진행되고 있다. CJ인터넷은 충분한 무료 서비스를 통해 유저를 다시 확보한 뒤에 아이텝샵을 열겠다는 입장이다.

 

CJ인터넷의 한 관계자는 단순히 1~2주 짧게 무료 서비스를 할 계획은 전혀 없다. 적극적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신규, 또는 기존의 유저들이 컨텐츠를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게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3년이 넘게 월정액으로 서비스되었던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무료화 선언에 유저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해전 등 유저가 많을수록 재미가 늘어나는 컨텐츠가 많기 때문이다.

 

CJ인터넷은 무료화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시작했다. 출석만 하면 100% 당첨되는 25일 개근 도전 출석 체크 이벤트와 자신의 길드를 소개하는 우리 길드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레벨을 올릴 때마다 NPC가 아이템을 선물하는 레벨 업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CJ인터넷은 무료로 전환된 <대항해시대 온라인>에 적지 않은 기대를 걸고 있다. 2005 9월 오픈 베타를 시작했을 당시에 동시접속자가 4만 명을 넘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유료화 초기에 비싼 월정액 책정으로 떠난 유저도 많지만, 3년 동안 확장팩(챕터)이 많이 업데이트됐기 때문에 돌아온 유저들이 즐길 컨텐츠도 풍부한 상황이다.

 

한편,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무료화와 더불어 재계약 시점과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국내 서비스는 유료화 이후 3년을 넘긴 상황. 유료화 후 5년 계약일 경우 앞으로 2010년 말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셈이다. 따라서 이번 무료화와 아이템 판매가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 CJ인터넷의 지속적인 서비스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