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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하태경 “e스포츠 아시안 게임 정식 종목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

입법으로 공정한 게임 질서가 형성이 되면, 국회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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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남일(깨쓰통) 2019-12-09 15:55:21
“국회가 게임판을 핍박한다고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입법으로 공정한 게임 질서가 형성이 된다면, 그 다음부터는 국회가 e스포츠가 더욱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9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된 ‘e스포츠 선수 권익 보호와 불공정 계약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마련 토론회’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국회의원 하태경, 이동섭 의원실 공동 주최로 진행한 이번 토론회는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오신환 의원의 축사와 하태경, 이동섭 의원의 발제 후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박준규 대표, 한국 e스포츠협회 김철학 사무총장의 주제 발표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하태경 의원은 “사실 국회는 지금까지 e스포츠나 게임산업에 대해 잘 몰랐다, 현재 우리나라의 프로 스포츠 중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프로야구나 프로축구가 아닌 e스포츠 선수라는 사실은 아마 국회의원 그 누구도 몰랐을 것이다. 지난 아시안 게임에서 e스포츠가 지난 시범종목으로 선정되었는데, 다음에는 정식 종목을 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일이 잘 처리된다면 국회 차원에서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이동섭 의원은 “우리나라가 e스포츠 종주국으로 손꼽히지만 중국이나 기타 나라들에 추월당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특히 e스포츠는 선수들의 연령대가 낮아서 불공정이 발생하기 쉬운 구조임, 좋은 게 좋은 거지… 하면서 넘어가는 사례가 많았다. 이런 걸 고치기 위해서는 시스템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 때문에 지난 10월 말, ‘e스포츠 진흥법 개정안’을 대표 발휘했다. 개인적으로 현재 문체위 간사이기 때문에 이 법안을 간사 협의를 통해 법안 소위로 올렸으며 반드시 이번 본회의에서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오늘의 자리가 e스포츠 산업을 활성화하고, 리그를 공정하게 운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이번 사건은 e스포츠계의 제도적 문제가 그대로 드러낸 것인데, 이러한 제도적 문제가 개선되는 방향으로 마무리되는 데는 입법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이동섭 의원이 발의한 법안을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우리 정당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