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DRX]
사모투자펀드(이하 PEF) 운용사 에이티유 파트너스(이하 ATU, 대표 박정무)가 국내 최고 명문 <리그 오브 레전드> (이하 LoL) 게임단이자, 현재 팬들의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디알엑스 주식회사(이하 DRX)를 인수했다.
ATU는 박정무 대표가 지난 5월 설립한 경영 참여형 PEF 운용사로, PEF 운용사의 국내 <LoL> 게임단 인수는 이번이 최초다. 박정무 대표는 '글로벌 최고 전략 컨설팅 펌' 맥킨지 출신으로, OGN에서 글로벌 사업팀장을 역임하는 등 e스포츠 글로벌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다.
DRX는 국내 LoL 프로 대회가 처음 열린 2012년부터 출전한 (전 ‘Incredible Miracle’) 전통 깊은 게임단이다. DRX는 국내에서 17년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우승, 18년 LCK 스프링 우승, 19년 LCK 스프링 3위를 기록하며 리그 최정상의 실력을 보여줬다. 국제대회에서도 18년 MSI 준우승 및 19년 Rift Rivals에서 우승을 하며, 글로벌에서도 통하는 전투 역량과 혁신적인 전술을 선보여 왔다.
DRX는 국내 최고의 전략가이자 탁월한 선수 역량 향상 능력을 갖춘 씨맥(cvMax) 김대호 감독을 필두로 세계 최고의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 이번 FA 최대어로 평가받은 미드라이너 ‘쵸비’ 정지훈과 계약을 마쳤다. 2명의 글로벌 톱 선수와 함께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톱라이너 ‘도란’ 최현준, 정글러 ‘표식’ 홍창현,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으로 리빌딩을 끝마치며 팬들의 뜨거운 기대감을 받고 있다.
박정무 ATU 대표는 “OGN에서 일할 때부터 최정상의 실력과 팬덤을 보유한 DRX는 항상 선망의 대상이었다”고 밝히며 “DRX 브랜딩 및 기존 DRX 경영진과 사무국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ATU의 재정적 안전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합쳐, DRX를 뉴욕 양키스나 LA 레이커스처럼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NO.1 e스포츠 팬덤 구단’으로 도약시키는 데 일조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ATU는 이를 위해 DRX 선수·팀 콘텐츠 기획, 글로벌 SNS 활동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팬덤 확장에 주력하는 한편 ‘CS:GO’, ‘포트나이트’와 같이 북미를 타깃으로 하는 구단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 DRX 최대 강점인 DATA 기반 유망 선수 발굴 및 육성 시스템도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고도화시킬 계획이다.
ATU는 이번 DRX 투자를 위해 200여억원 규모의 아시아 최초 e스포츠 전용 사모 투자펀드 ‘에이티유 이스포츠 그로쓰 1호 펀드’를 결성했다. 이번 e스포츠 전용 펀드에는 글로벌에서 미디어 및 e스포츠 투자의 최대 큰 손이자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앨런 데버보어(Allen Deveoise) Third Wave Digital 대표가 수석 자문역으로 참여했다. 카카오 게임즈, 펄어비스, 더이앤엠 등 유력 상장사들과 대신 증권, 우리기술투자, SB 파트너스와 같은 기관들도 펀드 투자자로 참여했다. ATU는 e스포츠 전용 펀드를 통해 DRX에 안정적이고 투명한 재정 지원과 함께 선수들의 복지와 시설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최상인 DRX 대표는 “ATU가 추구하는 비전과 전략이 DRX의 미래 지향점과 일치하고, DRX의 재정 안정성과 글로벌 확장 기회까지 얻을 수 있어 이번 투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감행했다. DRX 선수단 및 프론트가 ATU 파트너스와 함께 힘을 합쳐 ‘LoL 월드 챔피언십 3회 연속 우승’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고자 한다”며 “또한 DRX는 현재 다수의 국내 및 글로벌 업체들의 제안을 받아 DRX 타이틀 및 서브 스폰서십 협의를 진행 중이다. 글로벌 플랫폼과 콘텐츠 유통 관련 협상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새로운 투자를 받은 DRX는 23일(월) 개막하는 LoL KeSPA Cup을 통해 김대호 감독과 신규 리빌딩 멤버를 실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