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넷마블)이 서비스하는 해양 MMORPG <대항해시대 온라인>이 무료화 첫 주말에 최대 동시접속자수 3만 명을 돌파했다.
CJ인터넷에 따르면 지난 15일 무료화로 전환된 <대항해시대 온라인>은 신규 서버 ‘에오스’와 ‘디케’를 추가하면서 18일 오후 9시에서 10시 사이에 최고 동시접속자수 3만 명을 기록했다. 3만 명 중 무료화 이전에 한번도 게임을 즐기지 않았던 신규 유저의 비율은 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무료화 이전 대비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횟수는 7배 증가했고, 신규 유저의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횟수는 30배 가까이 증가했다.
CJ인터넷의 관계자는 “신규유저의 비율이 25%나 된다는 것은 그동안 <대항해시대 온라인>에 관심이 있었지만, 정액제에 부담스러웠던 유저들이 많이 찾아왔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관계자는 “무료화 이후 몰려드는 유저들로 인해 신규 서버를 2개 추가했는데, 조만간 3번째 신규 서버도 오픈할 예정이다. 그리고 앞으로 신규 유저 및 기존 유저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인 만큼 앞으로 더욱 더 많은 동시접속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이 동시접속자수 3만 명을 기록한 것은 약 3년 만의 쾌거다. 지난 2005년 9월 오픈 베타 당시 최고 동시접속자수 4만 명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지만, 24,200원의 높은 월정액으로 유료화를 단행하면서 인기를 이어 가는 데 실패했다.
무료화로 반전에 성공한 <대항해시대 온라인>이 과연 전성기를 뛰어 넘는 인기를 이어 가게 될 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 된다. 현재 CJ인터넷은 충분한 무료 서비스를 통해 유저를 다시 확보하고, 향후 아이텝샵을 열어 부분유료화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