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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PS5보다 전기차? CES 2020 게이머가 주목할 만한 뉴스

AMD, 라이젠 4000 시리즈 발표, 인텔 NUC '고스트 캐년' 공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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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우티) 2020-01-08 18:10:54

1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 전시회 CES 2020(Consumer Electronics Show, 소비자 가전 전시회)이 개막했다. 현재 절반 가량 진행된 CES 2020, 지금까지 발표 중 게이머가 주목할 만한 소식 몇 가지를 모아봤다. 

 



 

1. AMD, 라이젠 4000 시리즈 공개

 

리사 수 박사가 CEO로 있는 AMD는 세계 최초의 x86 8코어 초박형 프로세서 ‘라이젠 4000’ 시리즈를 공개했다. 시리즈는 7나노미터(nm) 공정을 적용했으며 라데온 그래픽 SoC가 탑재됐다. 

 

AMD는 새 시리즈 칩이 젠2 코어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고 자부했다. 또 AMD는 1분기 중 HP, 델, 에이수스 등 PC 제조사들이 라이젠 4000을 탑재한 노트북 제품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AMD 컨퍼런스에서는 ▲최초의 데스크탑용 64코어 CPU 스레드리퍼 3990X ▲ 노트북용 AMD '애슬론 3000' 시리즈 ▲ 전력 배분으로 CPU의 효율을 최적화하는 스마트 시프트(Smart Shift) 기술을 발표했다.

 

리사 수 (출처: AMD)

 

2. 성능 비교 시연, NUC 고스트 캐년 실물 공개... 인텔의 응수

 

AMD에 공세에 인텔은 적극적으로 응수했다.

 

컨퍼런스에서 인텔은 9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성능을 보여줬다. 인텔은 코어 i7-9750H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과 AMD 라이젠7 3750H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에 비해 모든 면에서 더 월등하다며 현장에서 성능 비교를 진행했다. 

 

앞으로 상용화될 10세대 칩의 경우 AMD의 그래픽 수준을 따라잡았으며 배터리 지속 시간도 최소 2시간에서 최대 4시간 정도 많다고 이야기했다. 인텔은 "인텔 프로페서야말로 게이밍 그래픽 구현에 최적화됐다"고 소개했다. 10세대 칩을 넣은 게이밍 노트북은 2020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

 

한편 인텔은 고성능 그래픽을 보여주는 초소형 PC(NUC) 고스트 캐년의 실물을 공개했다. 고스트 캐년에는 데스크톱용 그래픽카드를 탑재할 수 있다.

 


 

  

3. <검은사막 모바일> 스트리밍 시연

 

펄어비스가 SKT와 기술 협업을 통해 모바일-모바일 스트리밍의 첫 선을 보였다. 두 회사는 현재 CES 2020에서 <검은사막 모바일>의 스트리밍 시연 존을 운영하고 있다.

 

김경만 펄어비스 CBO(최고사업책임자)는 “클라우드 및 스트리밍 기술 관련해서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업하고 있다”며 “이번 검은사막 모바일 스트리밍 시연을 통해 로우 앤드 디바이스 시장에서도 많은 이용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스트리밍 플레이를 해보는 관람객들 (펄어비스 제공)


4. 엔비디아&에이수스, e스포츠용 지-싱크 모니터 공개

 

엔비디아와 에이수스가 기존의 게이밍 모니터보다 빠른 차세대 지-싱크(모니터 주사율을 프레임과 동기화해 화면 잔상을 줄이는 기술) 모니터 '에이수스 ROG 스위프트 360'을 공개했다. 새 모니터의 모니터 주사율은 360Hz. 응답 속도는 2.8ms다. 양사는 이 모니터가 e스포츠 선수들을 주요 타겟층으로 한다고 이야기했다.

 


 

5. 삼성전자, 가상 AI 키보드 '셀피타입' 선보여

 

삼성전자는 셀피타입(SelfieType)의 모습을 선보였다. 셀피타입이란 가상 키보드 소프트웨어로 인공지능 기술과 스마트폰 카메라를 사용해 사용자의 손가락을 추적해 문자를 입력해주는 가상 키보드다. 삼성전자는 셀피타입이 개인별 타이핑 습관까지 분석해 오타 발생을 줄였다고 소개했다.

 


 

 

6. 무난한 소니의 PS5 로고, 그보다도 놀라운 소니의 전기차 진출

 

소니가 CES 2020 기자간담회에서 올 연말 출시될 PS5의 로고를 소개했다. 이전 로고와 크게 변화된 것 없이 무난한 로고라는 평가. PS5는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3D 오디오, 햅틱 피드백, 고속 SSD, UHD 블루레이 등을 지원한다.

 

 

이보다 화제가 된 것은 소니의 전기차 '비전-S'. 비전-S는 소니가 깜짝 공개한 전기차 콘셉트카로 소니가 축적한 클라우드, AI, 5G, 그리고 이미지센서 기술이 총동원됐다. 요시다 켄이치로 CEO는 보쉬, 퀄컴, 엔비디아, 콘티넨탈 등 비전-S의 협력사를 공개하기도 했다. 기술 전문지 더 버지는 소니의 전기차 발표가 "CES 2020의 최고 깜짝 발표"라고 보도했다.